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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만 기다리는 건설업계…"코로나·총선, 후딱 가라"

  • 송고 2020.03.25 10:11 | 수정 2020.03.25 10:16
  •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정비사업 시공사 선정 5월부터 본격화

4월 코로나·총선으로 신규 공급 주춤

서울 한강 인근 아파트촌 전경, 본문과 무관함.ⓒEBN

서울 한강 인근 아파트촌 전경, 본문과 무관함.ⓒEBN

건설업계가 오는 5월만 바라보고 있다. 코로나19와 각종 규제로 위축된 주택시장이 5월에는 다소 개선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에서다.

분양가상한제 시행이 오는 7월로 연기되면서 대형 정비사업들의 시공사 선정이 5월로 미뤄진데다, 5월부터 코로나19·4월 총선으로 밀린 분양물량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부동산 전문가들은 위축된 부동산 경기가 활기를 되찾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2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형 건설사들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서울 대형 재건축·재개발 수주전의 승자는 5월이 돼야 결정될 전망이다.

공사비가 1조9000억원에 달하는 한남3구역 재개발 사업은 5월 31일, 8000억원 규모의 반포주공1단지 3주구 재건축 사업은 5월 16일 총회를 열고 시공사를 결정할 예정이다.

당초 4월1일 시공사 선정 총회를 열 예정이었던 신반포15차는 5월 이후로 총회를 연기했다.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가 코로나19 확산을 고려해 7월 말로 유예기간이 연장되면서 시공사 선정도 늦춰지게 된 것이다. 다른 정비사업장 11곳들도 총회 일정을 5월 이후로 미룰 전망이다.

서울지역 일감 확보에 사활이 달린 건설사들은 분양가상한제 유예 등의 조치로 5월부터는 일감을 확보하면서 숨통이 틜 전망이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 반포주공1단지 3주구 전경, 본문과 무관함.ⓒ네이버지도

서울 서초구 반포동 반포주공1단지 3주구 전경, 본문과 무관함.ⓒ네이버지도

주춤했던 신규 주택 공급도 5월부터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 영향으로 건설사들은 계획했던 분양 물량을 소화하지 못하고 있다. 1월에는 청약시스템 이관 작업으로 분양시장이 가동되지 못했고 2~3월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분양 일정이 밀리고 있다.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2월 1만3789가구의 일반분양이 예정됐지만 실제로 분양으로 이어진 물량은 36.7%에 불과했다. 3월도 코로나19 직격탄으로 분양시장이 얼어붙었다.

4월에도 코로나19 여파가 계속되는 데다 총선까지 겹쳐 신규 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그렇다고 5월 이후 부동산 경기가 회복될 것이라고 기대할 수도 없다는 입장이다. 한번 꺾인 부동산 경기가 회복되는 데는 상당한 시일이 걸리고 그나마도 얼마 못 가 분양가상한제 등 규제가 지속되기 때문이다.

장재현 리얼투데이 팀장은 "부동산 경기는 한 번 꺾이면 규제가 완화되더라도 회복되기까지 상당한 시일이 걸린다"며 "지난 정부에서 규제를 완화했지만 부동산 경기가 살아나는데 2~3년이 걸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분양가상한제를 연기했지만 7월 다시 시행되는 데다 분양가는 주택도시보증공사가 잡고 있기 때문에 분양가상한제 연기 효과가 크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함영진 직방 데이터랩장은 "분양가상한제가 시행되는 7월까지 건설사들이 분양 물량을 많이 쏟아내겠지만 코로나19로 경제 상황이 좋지 않아 부동산 경기가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하기 어렵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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