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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세계경제단체연합과 코로나 대응 공동성명 발표

  • 송고 2020.03.26 06:00 | 수정 2020.03.25 16:41
  • 조재훈 기자 (cjh1251@ebn.co.kr)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글로벌 경제계 간 국제공조

전경련회관 ⓒEBN

전경련회관 ⓒEBN

전국경제인연합회가 한국,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전 세계 16개국 대표 경제단체 간 조직체 세계경제단체연합(GBC)과 함께 코로나 경제위기 극복 '세계경제단체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고 26일 밝혔다.

GBC는 자유로운 글로벌 교역·투자 환경 조성을 위해 미국, 영국, EU,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인도,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 16개국이 참여한 경제단체 연합체다. 지난해 기준 전체 회원국이 전세계 GDP 49%를 차지하고 있으며 전경련은 동아시아 유일 참여 단체에 해당한다.

전경련은 성명서를 통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글로벌 경제계 간 국제공조와 산업분야 모범사례(Best Practices) 공유를 결의했다. 또한 각 국 정부 및 국제사회에 경제피해 최소화를 위한 조치들을 적극 시행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밖에도 입국제한조치 관련 인력이동 관련 국제 절차 조율, 한시적 세제 혜택, 피해 산업 금융지원 등 강력한 경제 활력 제고, 불필요한 신규 규제 양산 방지 등을 주문했다. 이번 공동건의문은 전경련이 제안하고 16개국 세계경제단체가 참여하는 GBC가 동의·합의했으며 WTO, WHO, OECD, B20를 비롯한 세계 정부 및 국제기구에 전달됐다.

전경련은 한국 정부의 코로나19 대응 권고사항과 경제계의 의견, 민간 경제계 차원의 대응 사례 등을 GBC 회원들과 1차적으로 공유했다. 지난 12일에도 전경련은 교역 목적의 한국발 기업인에 대한 입국제한 조치 철회·자제를 요청하는 서한을 18개 주요 교역대상국 정부에 발송한 바 있다.

김봉만 전경련 국제협력실장은 "대내적으로는 우리 정부와 민간이 힘을 합치고, 대외적으로는 전세계 경제계가 위기극복 해법을 함께 모색해야 한다"며 "전경련은 GBC를 비롯한 글로벌 협력플랫폼을 총동원해 국제공조를 리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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