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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 반사이익 오피스텔…"대형사 물량만 찾아"

  • 송고 2020.03.27 10:08 | 수정 2020.03.27 10:09
  •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올해 오피스텔 거래량·소득 수익률 상승

일부 대형사 물량만 인기…양극화 우려

여수 웅천 롯데캐슬 마리나 견본주택 내부가 관람객들로 붐비고 있다.ⓒ롯데건설

여수 웅천 롯데캐슬 마리나 견본주택 내부가 관람객들로 붐비고 있다.ⓒ롯데건설

고강도 부동산 규제로 아파트 구입 장벽이 높아지면서 규제에서 자유로운 오피스텔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다.

다만 서울에 위치해 입지가 좋거나 대형 건설사들의 브랜드 오피스텔에만 관심이 집중돼 오피스텔 시장의 양극화는 더욱 심화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27일 건설업계 및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통계에 따르면 올해 1·2월 전체 오피스텔 거래량은 6545건으로 전년 동 기간 4330건 대비 2000건 이상 증가했다.

이 중 9억원 이상 오피스텔 거래량은 56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 늘었다.

오피스텔 소득 수익률도 소폭이나마 올랐다. 지난달 전국 오피스텔 소득 수익률은 5.45%로 전월 대비 0.01%p 올랐다. 2018년 1월 이후 첫 상승이다.

청약시장에서도 오피스텔의 인기가 뜨겁다.

현대건설의 인천 힐스테이트 송도 더스카이 오피스텔 청약에는 320실 모집에 5만7692명이 신청했다. 평균 180.29대 1, 최고 566.02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쌍용건설의 쌍용 더 플래티넘 서울역 오피스텔과 롯데건설의 여수 웅천 롯데캐슬 마리나 오피스텔도 각각 최고 91대 1, 14.83대 1의 청약경쟁률로 청약이 마감됐다.

관람객들이 쌍용 더 플래티넘 서울역 견본주택 내부를 살펴보고 있다.ⓒ쌍용건설

관람객들이 쌍용 더 플래티넘 서울역 견본주택 내부를 살펴보고 있다.ⓒ쌍용건설

이처럼 공급 과잉으로 다소 침체됐던 오피스텔 시장이 꿈틀대고 있는 것은 정부의 고강도 규제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지난 2019년 12·16 대책과 지난 2·20 대책 등으로 서울·경기 등 아파트 구입 장벽이 높아졌다. 조정대상지역이 수도권에만 40여곳에 달한다.

또 9억원 이상 주택의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을 20%로 제한하는 등 대출 규제도 강화되면서 규제에서 자유로운 오피스텔로 수요가 집중된 것이다.

오피스텔은 주택 청약 할 때도 주택 수에 포함되지 않고 0%대 초저금리 시대에 은행 저축보다 수익률도 높다는 장점도 있다.

다만 오피스텔 시장의 양극화는 더욱 심화되고 있어 오피스텔 시장이 개선될 것이라고 단정하기 어렵다.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 들어 현재까지 청약을 진행한 곳은 전국 총 7곳이지만 분양에 성공한 곳은 △쌍용 더 플래티넘 서울역 △여수 웅천 롯데캐슬 마리나 △인천 힐스테이트 송도 더스카이 3곳뿐이다. 이들은 대형 건설사들이 지은 브랜드 오피스텔이다.

500실 넘게 분양하는 한 오피스텔에는 단 3건의 청약접수만 있을 정도로 여전히 미분양이 많은 것이 현실이다.

1~2인 가구의 증가로 실거주 목적의 오피스텔 수요가 많아졌다고 하지만 수요보다 공급이 여전히 많은 상황이다.

부동산 전문가는 "오피스텔 공급량이 많기 때문에 외곽지역이나 수요가 없는 지역에서는 공실이 많은 상황이 이어지고 도심·주요 업무지구 인근·브랜드 오피스텔에는 수요가 몰리는 양극화 현상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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