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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자금공급액 50조 넘을 것

  • 송고 2020.03.29 11:11 | 수정 2020.03.29 11:12
  • 인터넷뉴스팀 (clicknews@ebn.co.kr)

시중유동성 10년새 2배로 늘어

시장 조기안정 여부에 달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


한국은행의 무제한 유동성 공급 방침에 따라 3달간 시중에 50조원이 넘는 자금이 풀릴 전망이 나온다. 2008년 금융위기 때와 비교해 유가증권 시장 규모가 커진 데다 경제충격도 과거보다 더 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29일 한은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광의유동성(L)은 작년 말 기준 5211조원으로 집계된다. 이는 금융위기 때인 2008년 말의 2235조원 대비 2.3배로 증가한 수치다.

광의유동성은 금융기관유동성(Lf)과 기업어음(CP), 회사채, 국공채, 지방채 등을 포함한 통화지표다.

앞서 한은은 2008년 리먼 브러더스 사태 발발 이후 신용경색을 완화하기 위해 그해 10월부터 5개월간 총 28조원 규모의 유동성을 풀었다.

한은의 긴급 수혈자금이 금융위기 대비 2배일 것이라 단순 가정할 경우, 유동성 예상금액은 56조원(28조원×2)에 달할 수 있다.

정부는 지난 24일 발표한 ‘민생·금융안정 패키지 프로그램’에서 채권시장안정펀드 규모를 2008년 대비 2배로 늘린 최대 20조원으로 편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단, 기업의 자금난 심화로 회사채, CP 등 금융시장의 신용경색이 더욱 커질 경우 유동성 공급액은 더 늘어날 수 있다.

앞서 한은은 유동성 공급액을 추산할 수 없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윤면식 한국은행 부총재는 지난 26일 금융통화위원회 이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유동성 공급 규모는 추정하기 어렵다”며 “시장이 필요한 자금을 제한 없이 공급하는 방침만 결정됐다”고 말했다.

이는 금융시장의 자금 수요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 추이와 이로 인한 경제 파급효과, 자금시장 수급 여건, 시장 심리 등에 따라 달라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다만, 자금시장 경색이 예상보다 빨리 완화된다면 한은이 공급할 유동성 금액 또한 줄어들 수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자금 수요는 시장이 얼마나 빨리 안정을 찾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은은 지난 26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다음달부터 3개월간 시장의 유동성 수요 전액을 제한 없이 공급하는 주 단위 정례 환매조건부채권(RP) 매입 제도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지난 1997년 외환위기나 2008년 금융위기 때도 시행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례 없는 조치라고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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