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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탑 기술 저력 포스코, "코로나19 시련도 넘자"

  • 송고 2020.03.30 16:13 | 수정 2020.03.30 16:14
  • 안광석 기자 (novushomo@ebn.co.kr)

WTP 등 통해 시황부진 등 숱한 위기 헤쳐와

포스코 대치동 사옥.ⓒ포스코

포스코 대치동 사옥.ⓒ포스코

코로나19 사태로 철강산업을 포함한 국내 산업 전반으로 위기설이 확산 중인 가운데 그동안 시황 부진 지속에도 실적 개선과 원가절감을 이뤄낸 포스코의 저력이 부각되고 있다.

포스코의 핵심 경쟁력은 월드 탑 프리미엄(WTP) 제품 등을 생산할 수 있는 기술력과 영업력이다.

이를 바탕으로 포스코는 지난 2019년 미국과 중국의 무역 분쟁 속에 아르셀로미탈이나 바오철강 등 글로벌 경쟁사들의 수익성이 크게 악화되는 상황에서도 별도기준 연간 영업이익 2조5864억원과 영업이익률 8.5%라는 실적을 달성했다.

아울러 WSD 발표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에 10년 연속 1위를 지켰으며, 스위스 다보스포럼으로부터는 한국기업 최초로 세계 제조업의 미래를 선도하는 등대공장으로 되기도 했다.

포스코 WTP제품은 시황에 상관 없이 일반강 대비 안정적인 영업이익률을 확보할 수 있고 미래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기술성과 시장성, 수익성이 우수한 제품으로 구성돼 있다.

포스코 광양제철소 전경.ⓒ포스코

포스코 광양제철소 전경.ⓒ포스코

포스코는 고도의 기술력이 요구되는 이 제품 특성 때문에 마케팅·생산·연구소 등 전 부서가 하나의 팀을 꾸려 제품 개발과 판로 확대를 위해 지역과 국가를 막론한 영업을 펼치고 있다.

포스코는 미래자동차 부문인 수소전기차의 핵심부품 금속분리판 소재에 사용되는 고내식 고전도 스테인리스강 '포스470FC'을 독자개발해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했다.

포스470FC는 미국 에너지성(DOE)에서 올해 수소전기차 상용화 목표를 상회하는 성능을 보였고 국제 스테인리스강 협회에서 선정하는 신기술상 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포스코는 극저온용 고망간강 또한 세계 최초로 독자개발하고 육상 LNG저장탱크 소재로 사용 승인을 받았다.

고망간강은 영하 196도의 극저온 환경에서도 우수한 성능을 유지하는 강재로 기존 소재인 니켈합금강 대비 가격경쟁력이 우수하다. 포스코는 고망간강이 LNG탱크 시장에서 니켈합금강을 점진적으로 대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가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고내식 고전도 스테인리스강 포스코 '포스470FC'.ⓒ포스코

포스코가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고내식 고전도 스테인리스강 포스코 '포스470FC'.ⓒ포스코

포스코는 고망간강을 국내외 소재규격 및 제조기준으로 등재를 확대하고 LNG 관련 프로젝트 수주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포스코는 올해 전 세계 선박에 대한 새로운 환경기준 시행에 앞서 탈황설비에 필수적인 고합금 스테인리스강 양산체제도 갖췄다.

올해 초 탈황설비용 고합금 스테인리스 강재 'S31254강' 양산에 성공해 현대중공업파워시스템 및 강림중공업 등 국내 탈황설비 설계 및 제작사들에게 공급 중이다.

탈황설비용 강재는 지난해까지 대부분의 물량을 해외에 의존해 왔으나, 포스코의 국산화로 8개월 이상의 긴 납기가 단축되고 가격 부담이 줄었다.

현재 포스코는 조강생산량 기준 세계 최대 단일 제철소 1, 2위를 보유 중이다. 규모의 경제 이론에 따라 대량 생산에 의한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상화엥서 스마트팩토리까지 도입해 업무효율성을 한층 높였다.

포항제철소 보안직원들이 보안상황실에서 최첨단 CCTV를 활용해 제철소 경계구역을 모니터링하고 있는 모습.ⓒ포스코

포항제철소 보안직원들이 보안상황실에서 최첨단 CCTV를 활용해 제철소 경계구역을 모니터링하고 있는 모습.ⓒ포스코

실제로 'AI용광로'를 필두로 한 제철소 스마트화는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장점이다. 포항제철소 2고로는 4차산업혁명 기술의 집약체로 그간 작업자의 숙련도에 의지해 관리되던 용광로의 각종 지표를 모두 정형화시켰다.

포스코 스마트팩토리 엔진인 '포스프레임'은 세계 최초의 연속 공정용 스마트팩토리 플랫폼이다. 포스코는 이를 통해 반세기 노하우가 축적된 공장의 데이터를 수집, 정형화하고 최적의 공정조건을 만들어 생산과정을 실시간 제어하는 스마트 제철소를 구현해 나가고 있다.

포스코는 제어가 가장 어려운 제강공정에서는 낭비 없이 제품을 생산하고 고객이 필요로 하는 시점에 적기 생산할 수 있는 스마트 기반의 통합모델시스템 'PTX'를 개발했다.

PTX는 제강 각 공정별 최적 시각·온도·성분을 예측해 전로부터 종착역인 연주 스테이션까지 오차 없이 달리는 제강 열차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올해도 포스코만의 스마트팩토리 기술을 고도화해 원가·생산성·품질·설비장애·안전 등 모든 지표를 혁신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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