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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C업계 "산은 금융지원, 너무 적고 느려"

  • 송고 2020.03.31 18:53 | 수정 2020.03.31 20:17
  •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원가만 월 1000억 들어가는데…300억~400억원 지원으로 버티기 힘들어

미국 35조원·독일은 무제한 지원 "고사위기 극복 위해 적극지원 나서야"

ⓒ픽사베이

ⓒ픽사베이

고사 위기에 빠진 국내 LCC(저비용항공사)업계가 정부의 금융지원에 불만을 숨기지 않고 있다.

산업은행이 한 달간 총 1260억원의 긴급자금지원에 나섰으나 업계에서는 미국 등 선진국의 사례를 들며 정부의 자금지원 규모가 적고 속도도 내지 못하는 실정이라며 적극적인 지원을 요구하고 있다.

31일 산업은행은 무담보 조건으로 제주항공에 400억원, 진에어에 300억원의 운영자금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지난 3일 정부의 'LCC 항공사 금융지원' 발표와 함께 티웨이항공 60억원, 에어서울 200억원, 에어부산 300억원 등 560억원을 지원한 산업은행은 이번 제주항공·진에어를 포함해 국내 LCC업계에 총 1260억원을 지원했다.

이와 함께 오는 4월 중 에어부산에 최대 280억원, 티웨이항공에도 추가적인 운영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며 제주항공의 이스타항공 인수자금과 관련해 공정위 기업결합심사가 완료되는대로 은행권과 공동으로 1500억~2000억원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LCC업계는 정부의 지원이 부족하고 속도도 느리다며 불만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정상적으로 운항에 나설 경우 월 1000억원 정도가 필요한데 300억~400억원의 지원금은 너무 적은 수준"이라며 "미국, 독일 등 다른 국가와 비교해도 크게 못미치는 규모"라고 말했다.

지난 25일 미국 정부는 항공산업 지원을 위한 긴급지원법안을 통과시키고 여객 항공사에 250억달러(약 30조7000억원), 화물 항공사에는 40억달러(4조9000억원)의 보조금을 지원키로 했다. 독일은 자국 항공사를 대상으로 제한 없는 금융지원을 결정했다.

산업은행은 지난달 17일 항공 분야 긴급지원대책을 통해 LCC업계에 최대 3000억원을 지원하겠다고 발표했으나 업계에서는 아시아나항공 등을 통해 에어서울(200억원), 에어부산(300억원) 등에 실행된 지원은 긴급지원대책에 따른 신규지원이 아니며 31일 이뤄진 운영자금 지원이 처음이라고 지적했다.

업계 관계자는 "긴급지원대책 발표 후 한달 보름 정도가 지나서야 처음으로 지원이 이뤄질 만큼 정부 지원이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며 "향후 상환가능성을 생각해야 하는 산업은행이 우량 항공사에 지원하고자 하는 반면 항공사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운영자금을 요청하고 있기 때문에 지원이 늦어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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