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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핵심설비 가동 중단…2Q 반등 전망

  • 송고 2020.04.01 11:27 | 수정 2020.04.01 11:28
  • 정민주 기자 (minju0241@ebn.co.kr)

3월 화재로 NCC 가동 중단…PTA, 시황 악화

PX, 중국서 3년간 1700만톤 대규모 증설

3월 국제유가 폭락…2분기 원가 절감 효과

롯데케미칼 여수공장 전경

롯데케미칼 여수공장 전경

험난한 1분기를 보낸 롯데케미칼이 2분기에는 반등할 전망이다. 화재와 시황 악화로 일부 공장 가동을 멈춘 롯데케미칼은 2분기 원료 가격 하락으로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1일 석유화학업계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은 울산공장 고순도테레프탈산(PTA) 공정 가동 중단, 파라자일렌(PX) 공정 가동률 하향 조정을 검토 중이다. 해당 공정에서 근무하는 일부 인력은 여수·대산공장으로 전환 배치된다.

2019년 기준 롯데케미칼 PTA 생산규모는 60만톤, PX 생산규모는 75만톤으로 집계됐다. 현재 PX 공정은 풀 가동 중으로 알려졌다.

회사 관계자는 "PTA 수익성이 악화해 선택과 집중하는 차원에서의 사업 효율화 과정"이라며 "PX는 시황 때문에 내리는 것이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가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현재 PTA와 PX 공급이 넘쳐난다고 진단한다. 중국 PTA는 3월 중순까지 가동률 90%를 보이다 3월 말에 들어서야 70% 수준으로 낮췄다.

PX 설비는 중국에서 대규모로 증설 중이다. 규모는 향후 3년간 1700만톤 증설한다. 업계에 따르면 헝리(Hengli PC, 연산 450만톤), 헝이 브루나이(Hengyi Brunei, 연산 150만톤)는 증설을 마치고 가동을 시작했다.

공급은 넘쳐나는데 글로벌 경기 악화로 수요는 줄면서 PTA 마진은 전년 대비 18.3%, PX 마진은 41.3% 하락했다. 업계 관계자는 "NCC 생산도 일시 중단된 상태에서 일부 석유화학제품 시황까지 악화해 어쩔 수 없이 내린 결정이었을 것"이라고 해석했다.

롯데케미칼은 3월 초 발생한 대산공장 화재로 NCC 가동을 멈췄다. 모노에틸렌글리콜(MEG), 저밀도폴리에틸렌(LDPE) 등 일부 다운스트림에 한해서는 타사에서 원료를 조달해 가동을 이어가고 있지만, 이마저도 시황이 좋지 않다.

업계 관계자들은 롯데케미칼 1분기 실적에 대해 "지난해 4분기(1426억원)보다 영업이익이 50%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추정했다.

2분기는 반전을 점쳤다. 수요 회복은 불투명하나, 원가 절감 효과로 제품 마진이 개선된다는 것이다. 원료 투입가격이 한달 간격을 두고 반영되는 점을 감안하면, 2분기에는 3월 국제유가 폭락분 반영이 시작된다.

국제유가는 3개월 만에 반토막났다. 최근 국제유가(WTI 기준)는 18년래 최저치인 배럴당 20.48달러 기록, 3월 평균으로는 배럴당 30.45달러로 집계됐다.

국내 화학업계 관계자는 "4월부터 산유국의 동시 증산이 예상되는 바, 국제유가 약세에 따른 나프타 가격 약세는 2분기 내내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롯데케미칼은 MEG 등 일부 제품 악화가 우려되지만, NCC가 정상 가동되면 이를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며 "2분기는 1816억원의 영입이익이 점쳐진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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