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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샌드박스 1년, 혁신서비스 3일에 한 건 추가

  • 송고 2020.04.01 16:59 | 수정 2020.04.01 16:59
  •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지난해 4월 이후 총 102건 지정…전체 혁신서비스의 45% 차지

핀테크업계도 코로나19 영향 "비대면 확대 등 긍정적 측면도"

신용보증기금의 '매출채권을 활용한 상환청구권 없는 팩토링 서비스' 개념도.ⓒ금융위원회

신용보증기금의 '매출채권을 활용한 상환청구권 없는 팩토링 서비스' 개념도.ⓒ금융위원회

금융위원회는 1일 정례회의를 통해 9건의 혁신금융서비스를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해 4월 1일 이후 1년간 지정된 혁신금융서비스는 총 102건으로 금융당국의 목표인 100건을 넘어서게 됐다.

지난 1년간 정부는 금융위를 비롯해 과기부(47건), 산업부(39건), 중기부(39건) 등에서 총 227건의 혁신서비스를 지정했으며 이 중 금융위에서 지정된 혁신서비스 비중은 45%에 달한다.

이번 정례회의에서는 한국카카오은행, 콰라소프트, 스코리인슈어런스, 신용보증기금, 벨소프트, 레이니스트 등이 혁신금융서비스를 신청해 지정받았다.

한국카카오은행은 금융 관련 기술개발·협력을 위한 금융기술연구소 설립을 추진한다.

핀테크·IT기업과 협업해 신기술에 기반한 금융서비스의 연구·개발을 수행하는 금융기술연구소는 전자금융거래 안전성과 신뢰성 확보를 위해 망분리 환경을 기초로 보안인프라를 구축해야 하나 금융당국은 금융업무 수행과 직접적 관련이 없고 내부망과 독립적으로 구성·운영되는 경우 망분리 예외를 인정하도록 특례를 부여했다.

AI 기반 온라인 자산관리서비스 플랫폼을 제공하는 콰라소프트는 미래에셋대우증권과 공동으로 해외 상장주식에 소액(소수점 단위)으로 투자하는 모바일 소액투자 플랫폼을 선보인다.

투자자는 이 플랫폼에서 콰라소프트에 매매할 해외주식의 수량·종목 등을 지시하고 지시한 매매수량이 소수점일 경우 최소단위의 정수가 되도록 콰라소프트의 신탁재산을 합한 수량으로 신탁업자인 미래에셋대우가 해외주식을 매매한다.

이 서비스는 비대면 신탁계약이 가능하도록 자필기재에 대한 특례가 부여됐으며 해외 주식의 소수점 단위 매매를 위해 신탁업자가 신탁재산간 거래를 할 수 있도록 했다.

프랑스 파리에 본사(SCOR)를 둔 재보험사 스코리인슈어런스 한국지점은 건강증진형 보험상품 지원 플랫폼을 신청해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받았다.

이 서비스는 재보험사가 건강증진 서비스 업체와 업무제휴를 통해 해당 건강증진 서비스가 탑재된 플랫폼을 운영하고 이를 건강증진형 보험상품을 판매하려는 개별 보험회사와 연계한다.

관련법에서는 건강증진 서비스 플랫폼 운영이 재보험업에 부수하는 업무에 해당하는지 여부가 불명확하나 금융위는 재보험사가 신고 후 이를 운영할 수 있도록 특례를 부여했다.

신용보증기금은 매출채권을 활용한 상환청구권 없는 팩토링 서비스를 신청해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받았다.

상거래 매출채권을 매입하면서 판매기업에 자금을 제공하고 매출채권 만기일에 구매기업으로부터 대금을 회수하는 이 서비스를 위해 금융위는 신보가 팩토링 업무도 수행할 수 있도록 특례를 부여했다.

벨소프트는 무인환전기기(키오스크)를 이용한 소액해외송금 서비스를 선보인다.

호텔·지하철역 등에 설치된 무인환전기기를 이용해 해외로 송금하거나 해외에서 송금한 대금을 수령할 수 있는 이 서비스는 1회 5000달러, 1년 누계 5만달러의 소액해외송금업 한도를 준수한다.

외국환거래법시행령에 따라 소액해외송금업자는 계좌를 통해서만 국내외 송금이 가능하나 무인환전기기를 이용한 대금의 지급·수령도 가능하도록 특례가 부여됐다.

레이니스트는 고객 자산 및 소비 변동에 따른 금융주치의 서비스로 혁신금융서비스에 지정됐다.

소비자의 실시간 수입·지출, 자산 데이터를 분석해 예산관리,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등 소비·투자·저축에 관한 맞춤형 관리를 제공하는 이 서비스는 신청인에게 금융거래정보를 제공하는 금융회사들이 소비자에게 포괄동의를 받고 포괄통보를 할 수 있도록 특례가 적용됐다.

현대해상화재보험은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모바일 보험 쿠폰 서비스를 선보인다.

소비자가 온라인쇼핑 플랫폼에서 모바일 보험선불쿠폰을 할인가격에 구매·선물하는 이 서비스는 지난해 6월 지정된 농협손해보험의 '온라인 쇼핑 플랫폼을 활용한 CM보험 e-쿠폰 서비스'와 동일·유사 서비스로 분류됐다.

두나무와 피에스엑스는 비상장주식 안전거래 플랫폼을 신청해 나란히 혁신금융서비스에 지정됐다.

온라인상에서 비상장주식을 편리하게 거래할 수 있는 원스톱 거래 플랫폼을 제공하는 이 서비스는 지난해 5월 지정된 코스콤의 '비상장기업 주주명부 및 거래 활성화 플랫폼'과 동일·유사 서비스로 금융투자업 인가를 받지 않고도 비상장주식 거래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특례가 부여됐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1년간 혁신금융서비스 심사를 진행해온 혁신금융심사위원회 및 금융위원회 위원들에게 감사의 뜻과 함께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핀테크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실시한 스타트업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로 매출지표 하락, 투자자 유치 차질, 인원감축 등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혁신금융서비스에 나서는 핀테크 기업들도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비대면 거래 확대, 빅데이터·인공지능 접목 및 플랫폼의 진화, 원격근무에 따른 클라우드·보안솔루션 확대 등 4차 산업혁명 가속화에도 코로나19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은성수 위원장은 "지금까지 키워온 금융혁신의 싹이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핀테크 기업·정부·시장이 함께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며 "금융규제 샌드박스는 동태적 규제혁신으로 연결하고 모험자본 유치 및 고용 증가를 통해 선순환 핀테크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선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금융·경제상황 극복에 최선을 다하고 금융규제 샌드박스, 핀테크·디지털 금융혁신 노력도 지속하겠다"며 "코로나19 사태 이후를 대비한 금융혁신도 함께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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