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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들, 마흔에 자산축적 시작해 65세에 증여

  • 송고 2020.04.02 11:26 | 수정 2020.04.02 11:26
  •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사업소득·상속으로 시작해 부동산으로 불려…근로소득 비중 적어

은퇴 후에도 '지금 사는 곳' 선호…증여받는 자녀 나이 평균 35세

ⓒ하나금융경영연구소

ⓒ하나금융경영연구소

10억원 이상의 금융자산을 보유한 부자들은 40대에 들어서며 사업소득과 상속으로 자산축적을 시작해 65세에 증여를 시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은행이 발간한 '2020 Korean Wealth Report'에 따르면 부자들은 평균 41세에 사업소득(32.3%), 상속·증여(25.4%)를 통해 재산축적을 위한 시드머니를 확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자가 된 이후 현재까지 추가적인 부를 축적한 1순위 수단도 사업소득(31.5%)이었으나 부동산투자(25.3%)가 두번째로 시드머니 확보와 다른 모습을 보였다. 근로소득(15.1%)은 시드머니 확보 시기와 마찬가지로 부의 축적에 큰 도움이 되지 않았다.

축적한 자산은 노후준비(50%), 상속(25%), 증여(18%), 기부(3%) 등으로 처분하며 자산이 많을수록 노후준비보다 상속·증여 비중이 높았다. 세금절감 이슈로 사전증여가 점차 확산되고 있는데 부자들이 자녀에게 증여하는 시기는 평균 65.2세, 증여를 받는 자녀의 평균 나이는 34.9세였다.

부자들은 은퇴 이후에도 현재 사는 곳(62.7%)과 가까운 곳(17.9%)에 사는 것을 선호했는데 이는 현재 생활패턴에서 벗어나기 어렵다는 생각(67.6%) 때문이다.

여유로운 생활(13.2%), 의료시설 등 편의시설(12.4%) 등을 향유하며 만족스러운 삶을 보내고 있어 귀농·귀촌이나 해외거주에는 크게 관심이 없고 준비된 노후자금을 바탕으로 현재 생활패턴을 유지하겠다는 생각이 큰 것으로 보인다.

부자들의 보유자산 중 부동산 비중은 전년 대비 2.2% 감소한 50.9%를 기록하며 2013년 이후 처음으로 줄었는데 이는 부동산 규제 강화와 절세를 위한 증여 등이 원인인 것으로 분석됐다.

연령대별 부동산 포트폴리오를 보면 젊을수록 투자목적주택 비중이 높고 연령이 높을수록 상업용부동산 비중이 높았다. 총자산 100억원 이상 부자들의 경우 투자목적주택 비중은 13%에 불과한 반면 상업용부동산 비중은 55%에 달해 거액자산가일수록 고가의 대형 상업용부동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성학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연구위원은 "연령이나 자산규모 증가에 따른 부자들의 단계별 부동산 보유형태는 투자목적주택 등 다양한 루트를 통해 부를 축적한 후 노후준비를 위해 상업용부동산 비중을 늘려나가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몇년간 부자들이 가장 선호한 금융상품은 지수연계상품(ELS·ELT·ELF)이었으나 주식시장 부진과 고위험 금융상품의 대규모 손실우려가 불거지며 선호도가 감소했다.

반면 금융상품 투자수익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상품은 지수연계상품(52.1%)으로 2위에 오른 은행 정기예금(10.6%)을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나 최근의 선호도 감소에도 불구하고 지수연계상품의 지위는 굳건할 것으로 보인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 관계자는 "외화자산과 공모형 부동산펀드, 리츠, 대체투자펀드 등에 대한 부자들의 선호도가 증가하고 있으나 외화자산은 정보부족으로 접근이 어렵고 공모형 부동산펀드, 리츠, 대체투자펀드는 수요를 충족시킬 만큼 규모가 충분하지 못하다"며 "대체할 만한 상품을 찾기가 어려워 지수연계상품에 대한 수요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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