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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기내식 생산, 96% 급감…항공업 정부 지원 절실"

  • 송고 2020.04.02 18:20 | 수정 2020.04.02 18:21
  • 이경은 기자 (veritas@ebn.co.kr)

코로나19 여파로 하루 8만식에서 2900식으로 감소

"기내식 포함 항공산업 붕괴 위기…정부 지급보증·자금 지원 필요"

대한항공 인천 기내식 센터ⓒ대한항공

대한항공 인천 기내식 센터ⓒ대한항공

대한항공의 기내식 사업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생산량이 96% 급감하며 직격탄을 맞았다. 대한항공은 기내식 사업을 비롯해 항공업계 전반이 고사 위기에 처했다며 정부 지원을 호소했다.

2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대한항공 기내식 하루 생산량은 지난해 3월 초 8만식에서 올해 3월 말 기준 2900식으로 96.38% 급감했다.

대한항공 기내식 센터는 대한항공을 비롯해 약 30개의 글로벌 항공사에 기내식을 생산·납품해왔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로 현재 기내식을 공급하는 항공사는 2개사로 급감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국제선 여객은 전년 동기 대비 80% 이상 줄었다. 항공업계에서는 항공산업이 무너지면 사라지는 일자리 규모도 막대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대한민국 항공산업과 직·간접적으로 연계된 종사자들만해도 25만여명에 달하기 때문이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만일 국내 항공산업이 붕괴될 경우 당장 일자리 16만개가 사라지고GDP(국내총생산) 11조원이 감소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대한항공은 정부에서 현재 강구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펼쳐놓고 즉각적이고 과감한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대한항공은 "특히 항공사 채권 발행시 정부의 지급 보증은 필수적"이라며 "전세계 항공업계 유동성 위기로 항공사 자체 신용만으로 회사채, 영구채 등 채권 발행을 통한 경영자금 조달이 불가능한 상황으로 정부와 국책은행의 보증이 있어야 국적항공사 생존이 가능하다"고 토로했다.

이어 "자금 지원도 병행돼야 한다"며 "지난 2월 LCC(저비용항공사) 대상 3000억원을 지원키로 했으나 지원 자금 규모 확대가 필요하고 지원 대상도 대형 항공사를 포함한 국적 항공사 전체로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질적 지원이 가능하도록 신용등급, 부채비율 등 지원조건도 한시적으로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해외 각국은 국가 기간산업인 자국의 항공산업을 살리기 위해 세금 완화, 재정·금융지원 등 지원책을 아끼지 않고 있다.

미국은 여객 항공사에 보조금 250억 달러(30조7000억원), 화물 항공사에 보조금 40억 달러(4조9000억원), 항공산업과 연계된 협력업체들에는 30억 달러(3조7000억원)을 지급할 방침이다. 독일은 자국 항공사를 대상으로 무한대 금융지원을 포함해 무이자 대출기한 연장, 세금 유예, 공항 이용료 면제를 실시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대한민국 정부도 국가 기간산업인 항공산업의 생존을 위해 외국의 사례를 참고해 과감하고도 적극적인 맞춤형 지원책이 필요하다"며 "멈춰선 항공기들과 기내식 공정, 갈 곳을 기다리고 있는 기내식 밀카트가 얼마 후 쉴 새 없이 움직일 수 있기 위해 바로 지금의 선택이 이를 좌우한다. 정부의 도움이 절실한 항공업계의 외침을 외면하지 않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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