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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스타트업 위기극복 위해 3000억원 지원

  • 송고 2020.04.02 19:33 | 수정 2020.04.02 19:33
  •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산업은행은 코로나19 피해 벤처기업 지원을 위해 3000억원 규모의 '스타트업 위기극복 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지원 프로그램은 위기극복 투자, 성장공유 전환사채, 브릿지 대출과 함께 예비 유니콘 기업의 스케일업 지원을 위한 메가벤처 특별대출로 구성해 입체적인 지원이 이뤄진다.

산업은행은 기투자한 기업을 대상으로 피해상황을 모니터링하고 필요시 후속 투·융자를 지원할 계획이다.

기투자기업의 주식관련채(CB, BW)를 차환발행하고 전환상환우선주의 상환권 행사유예도 병행된다.

지난달 산업은행이 기투자기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응답기업의 45.3%가 매출감소, 원자재수급 지연 등 코로나19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은행의 올해 1분기 벤처기업 대상 투·융자 규모는 1459억원으로 이미 지난해 연간 지원실적(1254억원)을 넘어섰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중소·벤처기업 등에 대규모 모험자본을 공급하는 성장지원펀드 5.7조원을 조성해 자금을 공급하고 있으며 올해도 2.5조원을 추가조성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축적된 위기대응 노하우를 기반으로 강력한 정책금융 프로그램을 신속하게 실행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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