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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업종 해외공장 '셧다운' 확산…정부 "구원투수 나선다"

  • 송고 2020.04.09 10:55 | 수정 2020.04.09 10:55
  • 조재훈 기자 (cjh1251@ebn.co.kr)

삼성전자·LG전자 해외공장 일부 2차 셧다운

정부, 30조원 이상 무역 금융 지원 조치

미국 사우스 캐롤라이나주 뉴베리카운티에 위치한 삼성전자 생활가전 공장에서 직원들이 세탁기를 생산하고 있다.ⓒ삼성전자

미국 사우스 캐롤라이나주 뉴베리카운티에 위치한 삼성전자 생활가전 공장에서 직원들이 세탁기를 생산하고 있다.ⓒ삼성전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세계를 휩쓸면서 삼성전자와 LG전자의 공장 일부가 2차 셧다운에 돌입했다.

코로나19가 아시아 지역을 넘어 미주와 유럽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어서다. 이 가운데 정부가 곤경에 처한 국내 기업들을 돕기 위해 수조원 대의 무역 금융 지원 방안을 마련, 구원투수를 자처하고 나섰다.

9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가전업체들의 해외 현지 공장 가동 중단이 이어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8일(현지시간)부터 오는 19일까지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뉴베리 카운티 세탁기 공장 가동을 중단한다. 2018년초 가동을 시작한 삼성전자의 사우스캐롤라이나 공장은 연간 100만대 물량의 세탁기를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베리 공장에서는 지난 2일 직원 중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5일까지 가동을 중단하고 방역작업을 진행했다. 지난 6일 재가동을 시작했으나 가동 재개 이틀 만에 다시 멈춘 셈이다.

유럽과 인도도 마찬가지다. 삼성전자 폴란드 공장과 인도 공장은 멈춰선 상태다. 폴란드 가전 공장은 19일까지, 스마트폰과 가전을 생산하는 인도 노이다, 첸나이 공장은 14일까지 각각 중단된다.

LG전자도 멕시코 공장 2곳에 대해 가동 중지 결정을 내렸다. 멕시코 레이노사 공장은 8일과 13일 이틀간, 멕시칼리 공장은 13일부터 24일까지 문을 닫는다. 멕시코 아포다카 가전 공장은 정상 가동 중이지만 조업 중단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테네시에 있는 세탁기 공장은 12일까지, 디트로이트 자동차 부품 공장은 다음달 14일까지 중단한다. 인도 공장도 문을 닫았다. LG전자는 노이다·푸네 가전·TV 공장 가동을 14일까지 중단한다.

이같은 상황에서 우리 정부가 특단의 대책을 내놨다. 수출기업 애로 해소를 위해 수십조원에 달하는 무역금융을 추가 공급하기로 결정했다. 향후 국내기업들의 해외 공장 사정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8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 ‘제4차 비상경제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위기를 기회로, 수출활력 제고방안’을 보고했다.

산업부는 수출기업의 애로해소를 위해 36조 이상의 무역금융을 추가로 공급한다. 주력 시장 수출기업 등의 수출보험과 보증을 감액 없이 만기연장하는데 30조원을 지원한다.

또 세계 각국이 추진하는 경기부양 프로젝트 수주지원을 위한 정책금융도 5조원을 추가 공급한다. 수출기업의 보험 보증료는 50% 감면되며 특별재난지역의 경우 6개월 동안 전액 감면한다.

더불어 수출기업 안정자금 보증, 수출채권 조기현금화 등 긴급 유동성 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신용기준 완화, 온라인무역 보험·보증 도입을 통해 수출금융 지원의 문턱을 대폭 낮출 계획이다.

비대면 수출도 지원할 방침이다. 상담·계약·통관·물류 등 수출 전 과정을 온라인상에서 그대로 구현하고 화상상담 인프라도 대폭 확충한다. 전세계 어디서나 참가할 수 있는 온라인코리아 전시회도 총 60회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해외 네트워크를 총동원해 1만개 중소·중견기업에 해외지사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인력 이동과 물류 애로 해소에도 노력한다. 예외입국 표준모델을 확산하고 화물노선을 증편할 계획이다.

문 대통령은 8일 열린 비상경제회의에서 "글로벌 공급망 붕괴와 거래 위축으로 타격이 극심한 수출기업들을 지원하는 대책을 마련했다"며 "우선 36조 원 이상의 무역 금융을 추가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신용도 하락이 수출에 장애가 되지 않도록 수출 보험과 보증을 만기 연장해 30조원을 지원하며 수출 기업에 대한 긴급 유동성도 1조원을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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