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G폰이 대세…전체판매량 48% 차지 전망"

송고 2020.04.10 06:00 | 수정 2020.04.10 08:16
황준익 기자 (plusik@ebn.co.kr)

카운터포인트리서치 "국내 5G모델 총 13종 출시 전망"

내달 국내 시장에 출시 예정인 전략 스마트폰 디자인 렌더링 이미지.ⓒLG전자

올해 국내에서 840만대의 5G 스마트폰이 판매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0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5G 스마트폰 출하량 전망보고서'에 따르면 5G 스마트폰 840만대는 스마트폰 전체 예상 판매량의 48%에 해당한다. 지난해 5G 스마트폰 판매 비중 28% 대비 20%p 증가한 수치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올해 글로벌 시장에서 5G의 비중은 4%에 불과하고 미국에서는 26%, 중국에서는 36%로 예상된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우리나라에서의 비중은 상당히 높은 것"이라고 분석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플래그십 모델은 물론 중저가폰 라인업으로까지 5G를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상반기에 출시하는 A71과 A51의 중저가 모델에도 5G를 탑재하고 하반기에는 A91 5G를 출시할 예정이다. 갤럭시노트20 5G 역시 내놓을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글로벌 5G 스마트폰 출하량의 39%를 차지하며 5G 시장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LG전자도 다음달 전략 스마트폰을 5G 모델로 출시할 예정이다. LG전자는 지난 9일 이 모델의 디자인 렌더링(rendering)을 공개했다. 물방울 카메라와 대칭형 타원이 적용된 디자인을 선보였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LG전자가 하반기 Q시리즈에서 1~2종에 5G를 적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하반기에는 애플이 처음으로 5G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아이폰12 시리즈로, 디자인 윤곽도 공개됐다.

IT전문 트위터리안이자 유튜버인 존 프로서는 아이폰12는 알루미늄 바디로 만들어진 5.4인치와 6.1인치 2종, 스테인리스 스틸 바디가 적용된 6.1인치 아이폰12 프로, 6.7인치 아이폰12 프로 맥스 4종으로 나눠 출시된다고 밝혔다.

지난해에는 삼성전자와 LG전자를 중심으로 7종의 5G 모델이 출시됐지만 올해에는 13종의 5G 모델이 국내 시장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코로나19 영향으로 상반기 스마트폰 판매량이 큰 폭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반기 수요가 얼마나 빠르게 회복될지가 관건이라고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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