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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C+ 하루 1000만 배럴 감산 합의…유가 영향은?

  • 송고 2020.04.10 07:34 | 수정 2020.04.10 08:28
  • 정민주 기자 (minju0241@ebn.co.kr)

하루 1000만 배럴 감산…"하루 3500만 배럴 감산도 가능성 둬야"

국제유가 12% 반짝 상승…"전례없는 수요 감소로 반등 어려워"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하루 1000만 배럴 규모의 감산에 합의했다. 전 세계 최대 산유국인 미국은 아직 감산 참여 여부를 밝히지 않았다. 사우디와 러시아가 한 달만에 감산에 합의하면서 국제유가는 한 때 12% 급등하기도 했다.

10일 해외 소식통에 따르면 사우디와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은 OPEC+ 화상 회의를 개최, 두 달간 하루 1200만 배럴 감산을 결정했다. 이 외에도 20개국에서 하루 500만 배럴의 원유 생산을 줄인다.

당초 OPEC+ 회의에서는 하루 2000만 배럴의 감산을 논의할 예정이었으나, 러시아가 미국이 참여할 경우에만 해당 규모의 감산이 가능하다고 주장함에 따라 감산 규모는 40%으로 줄었다.

이번 감산 규모는 그간 OPEC+가 합의한 감산 규모 중 가장 크다. 해당 규모는 현재 글로벌 공급량의 20%에 해당한다. 로이터에 따르면 감산과 관련한 세부 사항은 OPEC+ 회의 이후 열리는 20개국 에너지 장관들 회의에서 논의된다.

사우디는 증산 9일 만에 감산을 결정했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20달러선 붕괴를 위협하고, 거세지는 코로나19 확산세로 원유 수요는 30% 줄어 더 이상의 공급 과잉은 원유 시장을 최악으로 더 밀어넣는 형국이었다.

지난 3월 열린 OPEC+ 회의에서 사우디 등 OPEC 회원국은 하루 150만 배럴, 비회원국은 50만 배럴 감산을 결의했지만, 최종 결렬되면서 사우디는 4월부터 하루 1200만 배럴 공급을 늘렸다. 다만, 감산에 회의적이던 러시아는 추가 감산에 나서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감산 규모를 추후 더 키울 수 있다는 관측이다. 하루 1200만 배럴 감산은 코로나19로 확산에 줄어든 수요를 상쇄하기에 턱없이 부족하다는 이유다. 하루 3500만 배럴까지도 감산이 가능하다는 부연이다.

CNBC는 시장 전문가의 전망을 인용해 "코로나19로 전례없는 수요 급감을 마주했기 때문에 이번 감산은 수요 불균형 규모를 일부 축소한 데 그친다"고 전했다.

◇ 국제유가 반짝 급등…"배럴당 20~30달러대 지속"

현지시간 9일 오전 10시 29분 기준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 대비 3.8% 상승한 배럴당 26.03달러, 브렌트유(Brent)는 전일 대비 3.9% 오른 배럴당 34.13달러로 거래되고 있다. 이날 WTI 한 때 12%나 오르기도 했지만, 상승세는 금세 사그라들었다.

시장에서는 국제유가가 반짝 급등에 그친 것을 두고 이례적인 수요 감소와 이로 인한 공급 과잉을 지목한다. CNBC, 로이터 등 외신은 "코로나19가 미국과 유럽에서 강하게 번지고 있다"며 "공급을 줄인다 해도 수요가 더 줄어들 상황은 여전히 가능성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코로나19로 인한 전례없는 수요 감소로 국제유가 가격은 오랫동안 낮게 유지될 것"이라며 "배럴당 20~30달러선을 벗어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국제유가는 18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달 30일 WTI는 장중 배럴당 19.27달러까지 하락하며 20달러 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시장에서는 공급 축소에도 세계경제성장률 전망 하향에 따라 저유가는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BOA(Bank of America)는 "올해 브렌트 유가 평균 37달러, WTI 32달러를 전망하나, 단기간에는 배럴당 10달러대로 하락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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