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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넷플릭스, 한국 동영상 장악…네이버 검색시장도 위협

  • 송고 2020.04.10 11:04 | 수정 2020.04.10 13:43
  • 황준익 기자 (plusik@ebn.co.kr)

유튜브 동영상 시장 점유율 93%…넷플릭스, 유료 1위

국내 OTT 콘텐츠 부족·요금제에 VOD 추가결제 불만

"통합OTT 서비스 등 적극적 제휴 필요"

ⓒ나스미디어

ⓒ나스미디어

국내 동영상 시장을 유튜브와 넷플릭스가 잠식했다. 적수가 없다. 지난해 온라인 동영상 이용자 93%가 유튜브를 시청했고 유료 동영상 부문에서는 넷플릭스가 압도적으로 1위다. 검색시장에서도 1위 네이버를 유튜브가 바짝 추격하고 있다.

10일 나스미디어의 '2020 인터넷 이용자 조사(NPR)'에 따르면 온라인 동영상 시청 시 유튜브를 이용한다는 응답은 93.7%다.

NPR은 국내 PC와 모바일 동시 이용자를 대상으로 주요 서비스 이용 행태 및 광고 수용 행태를 분석하는 조사다. 2004년부터 연 1회씩 시행되고 있다. 올해는 2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넷플릭스 이용률은 28.6%를 기록했는데 이는 지난해 11.9% 대비 2배 이상 성장한 수치다.

이러한 성장에는 콘텐츠 구독 서비스에 대한 이용 보편화와 오리지널 콘텐츠에 대한 니즈 증가가 기여했다고 볼 수 있다. 실제 조사 대상자의 과반수인 51.3%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이용률은 8%가량 증가했다.

앱 분석업체 와이즈앱에 따르면 넷플릭스의 경우 지난 3월 사용자가 전월 대비 22% 증가한 463만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유튜브도 총 사용시간이 16% 증가했고 틱톡도 27% 늘었다.

유튜브는 검색 플랫폼으로도 자리를 잡았다. 메조미디어는 유튜브가 네이버에 이어 국내 검색 플랫폼 2위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는 식음료·유통·자동차·가전·모바일게임·금융·교육·화장품 등 주요 업종별 구매·이용 경험이 있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다.

ⓒ넷플릭스

ⓒ넷플릭스

유튜브, 넷플릭스로 대변되는 글로벌 거대 OTT 사업자에 맞서 국내 OTT업계가 새판을 짜고 있지만 이렇다 할 대항마 없이 소리만 요란한 모습이다. 특히 지난해 9월 지상파 3사와 SK텔레콤은 넷플릭스와 경쟁할 수 있는 OTT를 만들겠다며 '웨이브'를 출범시켰지만 결과는 초라하다.

국내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에 따르면 지난 2월 웨이브 월 이용자 수는 275만명으로 출범 초기(9월) 264만명 보다 줄었다. 반면 같은 기간 넷플릭스는 317만명으로 100만명 늘었다.

국내 OTT는 웨이브, 티빙, 시즌, 왓챠플레이 등이 대표적이다. 모두 볼 수 있는 콘텐츠가 다르다. 웨이브에서는 CJ 계열 채널과 종편을, 티빙에서는 지상파 콘텐츠를 볼 수 없다.

OTT 별로 콘텐츠 칸막이가 존재하는 만큼 이용자들의 부담은 커진다. 또 국내 OTT는 월정액 요금을 내면서도 최신 영화나 VOD를 보려면 추가 결제를 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콘텐츠는 넷플릭스 보다 부족한데 요금은 더 비싸다는 지적까지 나온다.

ⓒ웨이브

ⓒ웨이브

콘텐츠 투자를 통한 경쟁력 향상도 쉽지 않다. 넷플릭스, 애플, 디즈니의 콘텐츠 물량 공세에 국내 OTT들이 각각 대응하기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넷플릭스처럼 대작이 나오기 힘든 이유이다.

정두남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연구위원은 "플랫폼 분산으로 넷플릭스와의 경쟁에서 열위를 극복하기 어렵다"며 "국내 주요 사업자들 간의 전략적 제휴를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 연구위원은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등 글로벌 OTT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지난해 상반기까지 지상파 방송은 넷플릭스에 콘텐츠를 공급하지 않았다. 이 과정에서 CJ E&M과 JTBC가 반사이익을 챙겼다. 이 때문에 제작사들은 점차 블록버스터 기획안을 지상파 방송보다 tvN과 JTBC로 제안하게 됐다.

그는 "방송사별로 연간 서너 개의 콘텐츠를 넷플릭스를 통해 유통시켜 제작비를 확보해야 한다"며 "디즈니+와 아마존 프라임이 국내에 진입할 경우 이들과도 적극 제휴를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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