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섣부른 코로나 종식 잇단 예측…WHO · 질본 낙관론 경고

  • 송고 2020.04.10 11:09 | 수정 2020.04.10 11:13
  • 동지훈 기자 (jeehoon@ebn.co.kr)

글로벌 확진자 감소세…7~8월 종식 가능성 제기

유럽 봉쇄완화 움직임에 "재확산 만들지 않아야"

국내는 물론 전 세계에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가 감소세를 보이면서 이르면 올 여름 사태가 종식 국면에 접어들 것이란 섣부른 예측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이에 세계보건기구(WHO)와 질병관리본부는 섣부른 낙관론을 경고하고 나섰다.

10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7명으로 집계됐다. 이달 1일 101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보고된 이후 꾸준히 100명 미만을 기록하다 최저점을 찍은 수치다.

글로벌 확진자는 첫 발병 보고 100일 만에 150만명을 넘어섰지만 유럽과 미국에서 확산 속도가 한때 누그러지는 모습을 보이면서 기세가 한풀 꺾인 것 아니냐는 관측이 조심스럽게 제기된다.

특히 유럽 안에서도 15만2446명의 누적 확진자가 발생한 스페인의 확진자 증가율은 국가 비상사태 선포 이후 22%에서 4%로 떨어졌다.

스페인 다음으로 많은 누적 확진자가 보고된 이탈리아는 지난 5일부터 사흘간 3000명대의 신규 확진 규모를 유지하기도 했다.

미국의 경우 7일 이후 3만명 넘는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긴 했으나 4일부터 6일까지는 매일 2만명대로 떨어진 그래프를 보였다.

신규 확진자가 대거 발생했던 국가들에서 긍정적인 신호가 나오자 각국 정부는 고무적이라는 반응을 내놨다.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는 "터널의 끝에서 빛이 보이기 시작했다"고 언급했으며,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코로나19의 상승세가 꺾이고 있어 조심스럽게 상황을 낙관한다"고 말했다.

한국을 비롯해 각국에서 코로나19가 진정 국면을 보이자 올 여름께 사태가 종식될 수 있다는 낙관론이 조심스럽게 나오기 시작했다.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는 실시간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와 미국 존스홉킨스대학교 감염병 자료를 인용해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9일 5.84%를 기록해 전날 대비 0.82%p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연구소는 지난달 3일 하루 확진자 증가율이 20.47%로 최고점을 기록한 지 한 달여 만에 5분의 1 수준으로 떨어졌다며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질 경우 5월 말에서 6월 초 1일 증가율이 0.1%(확진자 1000명) 미만으로 떨어질 가능성도 내다봤다.

연구소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가 확산하고 있는 아프리카와 중남미를 비롯해 스웨덴, 일본, 인도, 중국 등의 변수가 있다"면서도 "7월 말에서 8월 초에는 코로나19 잔불 정리도 끝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WHO는 섣부른 낙관론을 경계하는 입장을 밝혔다.

크리스티안 린트마이어 WHO 대변인은 지난 7일(현지시간) 화상 브리핑에서 "너무 일찍 병상에서 일어나 돌아다니면 병이 도지고 합병증을 갖게 될 위험이 있다"며 "너무 일찍 대책을 내려놓음으로써 바이러스(코로나19)가 재확산하게 만들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WHO의 발언은 유럽 일부 국가가 봉쇄령을 완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인 데 대해 우려를 표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 같은 입장은 국내 보건당국과도 일치한다. 신규 확진자가 줄어들고 있지만 '조용한 전파의 시기'일 수도 있다며 긴장을 늦춰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9일 정례브리핑에서 "2월20일 신규 확진환자가 53명으로 증가한 이후 확진환자 발생이 처음으로 30명대에 이르렀다"며 "자가관리앱의 관리나 능동감시만 받고 있는 입국자들의 잠복기가 끝날 때까지 이들에게도 발생할 수 있는 감염전파를 차단하는 것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10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8일 연속 신규 확진자가 두 자릿수에 머무르고, 그제는 39명까지 줄었다"면서도 "안심할 단계는 전혀 아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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