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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언택트 자산관리 경쟁 '뜨겁다'…왜?

  • 송고 2020.04.22 14:46 | 수정 2020.04.22 14:47
  • 이윤형 기자 (ybro@ebn.co.kr)

비접촉 금융 서비스 수요 급증…상품 판매 연계 가능한 자산관리서비스 강화

"언택트 기술경쟁 생존 직결 문제로 부상"…모바일앱 경쟁, 자산관리에 집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사회적 거리두기 등이 계속됨에 따라 시중은행에도 언택트(비접촉) 금융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게티이미지뱅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사회적 거리두기 등이 계속됨에 따라 시중은행에도 언택트(비접촉) 금융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게티이미지뱅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사회적 거리두기 등이 계속됨에 따라 시중은행에도 언택트(비접촉) 금융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전부터 모바일·비대면 서비스 개발에 집중해온 은행들이 비접촉 금융 확대를 계기로 비대면 금융수요 차별화가 개별 금융사의 수익성을 좌우할 것이란 관측도 경쟁을 부추기고 있다.

22일 은행권에 따르면 금융 소비자들 사이에 비접촉 금융의 중요성이 확대됨에 따라 시중은행들은 비대면 채널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말 도입된 오픈뱅킹시스템이 시장에 안착하고 신용정보법 개정안도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8월 중 시행을 앞두고 있는 것도 은행권 비대면 채널 강화의 촉진제로 작용한다.

서비스 차별화로 금융 소비자들이 활용할 수 있는 기능들이 다양해지면서 비대면 서비스 수요도 같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신용정보법 개정안이 시행되면 은행들은 고객의 금융정보를 빅데이터로 활용해 분석하고 개인의 소득 및 자산 규모와 소비 등을 고려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은행들은 상품 판매와 연계할 수 있는 자산관리서비스를 강화해 차별화를 노리고 있다.

신한은행은 모바일앱을 자산관리서비스 중심으로 개편했다. 고객이 자산현황을 편리하게 파악하고 분석할 수 있는 도구를 제공하는 동시에 경제상황에 맞춰 투자상품이나 보험, 카드 등을 추천하는 비대면 영업채널을 구축한 것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자산관리 솔루션을 통해 고객 정보를 바탕으로 다양한 기능과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려 한다"며 "서비스를 고도화해 모바일 플랫폼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은행이 모바일앱 '쏠'에서 목표하는 자금을 쉽게 모을 수 있도록 맞춤형 금융상품을 추천해주는 자산관리서비스를 개편해 내놓기도 했다.

이 서비스는 목표 만기일에 가까워 질수록 안정적인 단기채권의 비중을 확대하는 등 채권형 펀드 투자비중을 자동으로 조정하는 포트폴리오 변액 자동이체를 새롭게 업그레이드됐다. 또 장·단기 채권의 자동 리밸런싱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률 추구와 함께 고객의 자산관리 편의성을 증대했다.

하나은행은 지난 6일부터 오픈뱅킹 내 서비스 채널 및 부가서비스를 추가하기 위해 '오픈뱅킹서비스 이용약관'을 개정했다. 앞으로 하나은행 오픈뱅킹 서비스 가입자는 하나은행 애플리케이션(앱)인 '하나원큐'에서 통합자산관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통합자산관리 서비스는 은행계좌 뿐만 아니라 카드, 증권, 보험, 연금 등 흩어져 있는 금융상품의 정보, 거래내역, 수입, 지출을 한 곳에서 관리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이다.

하나은행은 "사용자의 동의 하에 사용자의 다른 금융기관의 금융상품 정보와 거래내역을 은행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나 웹서비스 등을 통해 '스크래핑'이나 '파싱' 등의 방법으로 등록한 후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라고 밝혔다.

우리은행도 모바일앱에 적용되는 자산관리서비스를 지난해 말 시범적으로 공개한 뒤 정식 출시를 위해 기능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기업금융, 종합자산관리, 리스크 관리처럼 은행이 아닌 다른 업종은 쉽게 따라 할 수 없는 고유 영역에서 디지털화를 넓혀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준자산가와 일반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셀프·비대면 자산관리(WM) 서비스를 개발하고 우리은행의 모바일뱅킹 앱인 '우리WON(원)뱅킹' 안에 이를 구축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은 지난해 말 새로 단장해 내놓은 자산관리 전용앱 'KB마이머니'를 전면 개편, 은행 모바일앱과 별도로 운영하며 자산 컨설팅, 목표설계 등 기능을 통해 전문성을 앞세우고 있다.

지난 2016년 출시한 KB마이머니는 은행과 카드, 증권, 보험 등 금융자산과 부동산, 자동차 등 현물자산 정보를 종합 관리할 수 있는 비대면 자산관리 서비스다.

개편에 따라 '자산' 콘텐츠에서는 자산정보를 모아 보여주던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해 보유자산에 대한 컨설팅 기능을 추가했다. 국민은행 보유 금융자산 뿐 아니라 이용자가 등록한 다른 금융기관 데이터까지 반영해 자산 흐름을 보여준다. 부채비율과 금융자산 규모 등의 정보를 그래프와 멘트로 제공한다.

금융권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번지는 '사회적 거리두기' 문화가 장기화되면서 금융사의 판매채널과 상품 운용 등에도 변화를 주고 있다"며 "비대면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언택트 관련 기술경쟁은 생존과 직결되는 문제로 부상하고 있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언택트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제로금리 시대의 재테크도 소비자들의 관심을 얻고 있어 은행들의 모바일앱 경쟁이 자산관리서비스에 집중되는 흐름이 더 뚜렷해질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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