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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AR 헬스케어 산업서 기대감 확대

  • 송고 2020.04.23 11:24 | 수정 2020.04.23 11:37
  • 동지훈 기자 (jeehoon@ebn.co.kr)

연평균 36.6% 성장…2023년 50억불 시장

의학교육·치료·후보물질 발굴에 활용 증가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이 최근 의학 교육, 치료, 의약품 후보물질 탐색 등을 위한 기반 기술로 활용, 헬스케어 산업 내 입지가 넓어질 전망이다.

23일 관련 업계와 시장조사기관 리서치앤마켓츠에 따르면 VR과 AR 기술을 활용한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은 2017년 7억6290만 달러(약 9420억원)에서 연평균 36.6%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결과적으로 오는 2023년 49억9790만 달러(약 6조1714억원) 규모에 달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VR과 AR은 주로 엔터테인먼트 사업에서 활용되는 기술이었다. 하지만 최근 들어 기술 발전과 융합연구가 활성화하면서 헬스케어 산업에서도 수요가 늘어난 영향으로 읽힌다.

특히 아시아태평양 국가 중 한국과 중국, 인도 등에서 의료계 종사자들의 수요가 커지고 있어 성장 가능성이 높게 평가된다.

한국의 경우 2015년 29건이었던 VR 및 AR 접목 의료기술 관련 특허출원 건수가 2016년 58건, 2017년 82건으로 급격하게 치솟았다.

이 같은 증가세는 수술 진단, 의료인 훈련, 재활치료 등의 분야에서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보조재로 VR과 AR을 사용하면서 생겨난 현상으로 해석된다.

관련 기술이 발달한 미국에선 인체 해부학 등 의료현장에서의 교육 도구로 사용되는 사례가 많아지면서 상용화한 기술도 늘어나고 있다.

VR 기술이 활용된 의료 교육용 시스템은 'Osso VR'이 대표적이다. Osso VR은 수술 시뮬레이션 전문 VR 시스템으로 새로 개발됐거나 익숙하지 않은 장비의 사용법을 학습하도록 도와주는 플랫폼이다.

2017년에는 케이스웨스턴리저브대학교가 마이크로소포트, 클리블랜드 클리닉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홀로렌즈 앱 '홀로 아나토미(Holo Anatomy)'을 출시했다. 이 앱은 인체해부학 교육 현장에서 사용되는 앱으로 AR 기술이 활용됐다.

치료 분야에선 기존 연구로 한계를 보였던 분야에서 VR과 AR이 활용되고 있다. 특히 자폐증상을 보이는 아동의 행동 교정 등에서 할용폭이 넓어질 전망이다.

최근 진행된 연구에선 안경 형태로 제작된 '슈퍼파워 글래스 인터벤션(Superpower Glass intervention)'이 6~12세 이하 자폐증 어린이의 행동 개선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결과가 발표되기도 했다.

이 밖에 필라델피아 어린이 병원, 퍼듀대학교 등의 기관은 소아 자폐증 환자 관리 및 원격 모니터링을 개선하기 위해 VR과 AR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치료 도구의 사용을 모색하고 있다.

제약기업과 연구자들 사이에선 VR 기술을 접목한 신약 후보물질 발굴이 각광을 받고 있다.

글로벌 제약사 노바티스는 지난 2016년 신생기업 나노미와 협력해후보물질 발굴을 위한 가상 모델을 설계했다.

이 모델은 연구자가 약물 분자와 다차원 분자 형태의 데이터를 VR 기술로 이해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최대 10명의 연구진이 특정 가상분자 모델에서 동시에 작업할 수 있어 기존 신약 개발 기간을 단축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에선 VR과 정보통신기술 등으로 치매를 조기에 진단하는 시스템 개발이 진행 중이다.

이 밖에 VR, AR 기술은 향후 정신건강 치료 및 개선 등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솔루션 제공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VR과 AR은 전통적으로 게임, 영상 콘텐츠 등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사용됐으나 최근 의료 기술 발전 등에 힘입어 헬스케어 분야에서도 활발히 쓰이고 있다"며 "특히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어 앞으로 VR과 AR이 반영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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