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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텐도 열풍에 韓 '콘솔' 시장 부흥 예고

  • 송고 2020.04.30 11:30 | 수정 2020.04.30 16:18
  • 안신혜 기자 (doubletap@ebn.co.kr)

국내 콘솔 시장 연 두자릿 수 성장률

엔씨소프트·넷마블 연내 스위치용 게임 출시

넷마블이 개발 중인 '세븐나이츠-타임 원더러'(위)와 엔씨소프트가 개발 중인 '퓨저'(아래)ⓒ유튜브 넷마블TV/엔씨소프트

넷마블이 개발 중인 '세븐나이츠-타임 원더러'(위)와 엔씨소프트가 개발 중인 '퓨저'(아래)ⓒ유튜브 넷마블TV/엔씨소프트

최근 닌텐도 스위치가 국내에서 폭발적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향후 국내 콘솔 게임 시장의 부흥이 예고되고 있다.

그동안 PC·모바일 게임에 주력해온 국내 게임사들은 이미 시장의 가능성을 보고 뛰어들고 있다. 콘솔 게임 특성상 기기 판매의 증가는 결국 국내 콘솔 시장의 규모 성장에도 영향을 줄 전망이다.

특히 엔씨소프트 넷마블은 올 여름과 가을 닌텐도 스위치용 게임을 개발하고 있어, 주력 시장인 북미·유럽 외 국내에서의 반응도 기대된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부터 발생한 닌텐도 스위치 품귀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2017년 출시된 닌텐도 스위치는 지난달 20일 출시된 스위치용 게임 '모여봐요 동물의 숲(모동숲)'이 히트작 반열에 오르면서 대세 게임기기로 자리잡았다.

여기에 코로나 확산으로 '집콕'족이 늘면서 집에서 게임을 즐기는 이용자들이 늘어난 데다, 중국 등에 위치한 공장에서의 생산 일정이 연기되면서 공급이 일시 중단됐다.

이에 정가 36만원인 닌텐도 스위치와 스위치 '모동숲 에디션'은 온라인 상에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이달 중순 스위치 물량이 일부 풀리고 있지만 대원샵, 원스토어, 홈플러스, 이마트, 등에서는 상품이 입고되는 족족 품절되고 있다.

모동숲 열풍은 출시 3년이 지난 동물의 숲 모바일 버전 '애니멀 크로싱: 포켓 점프'의 역주행까지 이끌었다. 애니멀 크로싱: 포켓 점프는 지난 29일 기준 일본과 미국 앱스토어 인기 순위 각각 1위, 17위에 올랐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닌텐도 스위치는 거의 2주에 한 번씩 소량 입고된다"며 "판매가 시작되면 하루도 안돼 품절되고 있는데, 입고 일정은 당일이 돼봐야 알 수 있다. 특히 모여봐요 동물의 숲 에디션의 경우 더 인기가 많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닌텐도 일본 게임사인 점을 들어 '선택적 일본제품 불매운동'을 하고 있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하지만 닌텐도 스위치 판매량 증가는 국내 콘솔 시장의 성장에도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엔씨소프트, 넷마블, 펄어비스 등 국내 게임사들이 최근 약 60조원 규모의 콘솔 시장에 진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국내 게임사의 주요 모바일 게임 수출국이었던 중국 정부의 판호(게임 서비스 허가권) 감독 강화에 대한 돌파구로 콘솔 시장이 떠오르고 있다. 콘솔 시장은 북미·유럽을 중심으로 글로벌 게임 시장의 주요 플랫폼으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부문이며, 국내에서도 성장 가능성이 높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간한 '2019 대한민국 게임백서'에 따르면 2018년 한국 콘솔 게임 시장은 5285억원 규모다. 전체 46.6% 비중인 모바일 게임(6조6558억원) 시장에 비해 비중은 월등히 적지만 연간 성장률은 2016년 58.1%, 2017년 42.2%, 2018년 41.5%로, PC(10.6%), 모바일(7.2%), 아케이드(3.7%) 게임 시장보다 높다.

엔씨소프트 북미 법인 엔씨웨스트는 올 가을 출시를 목표로 PC·콘솔(플레이스테이션4, 엑스박스 원, 닌텐도 스위치용) 리듬게임 '퓨저'를 개발하고 있다.

넷마블은 대표 지식재산권(IP) '세븐나이츠'를 기반으로 한 콘솔 게임 '세븐나이츠-타임 원더러'를 개발하고 있다. 세븐나이츠-타임 원더러는 닌텐도 스위치용으로 개발 중이며, 모바일 게임사 넷마블의 첫 콘솔 게임 타이틀이다.

넥슨은 연내 출시를 목표로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의 콘솔 버전을 개발 중이다. 펄어비스와 펍지주식회사는 지난 2년 동안 콘솔 시장에 진출했다. 펍지는 2018년 '배틀그라운드'를, 펄어비스는 지난해 '검은사막'을 엑스박스 원과 플레이스테이션4 버전으로 출시했다.

업계는 닌텐도 스위치 판매가 증가함에 따라 모여봐요 동물의 숲 중심의 인기가 향후 닌텐도 스위치용 타 게임 인기로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한국 닌텐도 관계자는 "기존 인기 타이틀은 꾸준히 판매되고 있다"며 "향후 모여봐요 동물의 숲 외 게임 판매도 크게 늘어날 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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