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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한화 회장…현장 곳곳에 ‘불꽃 DNA’ 심었다”

  • 송고 2024.05.22 14:20 | 수정 2024.05.22 14:21
  • EBN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통합 1년, 창원사업장 첫 방문

방산·로봇·금융 핵심 계열사 두루 방문

세 아들에 후계 구도 정리 성격도

김승연 회장과 김동관 부회장 등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요 경영진이 주력 제품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제공=한화]

김승연 회장과 김동관 부회장 등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요 경영진이 주력 제품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제공=한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최근 그룹 내 핵심 계열사와 사업장을 잇따라 방문하며 광폭 현장 경영을 잇고 있다. 최근 두 달새 4차례나 사업장을 고루 들러 승계 구도에 대한 비전을 명확히 하고 각 아들들에게 힘을 실어주는 행보로 읽힌다.


현재 장남인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은 방산·항공우주·에너지 사업을, 차남인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은 금융 사업을, 삼남인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은 유통·로봇 사업을 각각 맡고 있다.


22일 재계에 따르면 김 회장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방산부문 창원사업장을 방문해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사업현황을 점검했다.


김 회장이 창원사업장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현장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략부문 대표인 김동관 부회장과 사업부문 대표인 손재일 사장 등을 비롯해 주요 임원진들도 참석했다.


김 회장은 “신규 시장으로 현재 추진 중인 루마니아의 K9 사업 수주에 총력을 다해 유럽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유럽을 넘어 북미 등 전 세계 시장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대한민국의 자주국방과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해 글로벌 시장 개척과 첨단기술 기반 미래 사업을 선제적으로 준비하자”고 말했다.


김 회장은 또 인공지능(AI)과 무인 기반의 미래 전장 대응을 위한 지속적인 기술 혁신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이날 호주 ‘레드백(보병전투차량)’ 수출에 기여한 직원들과 점심을 함께하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글로벌 경쟁을 이겨내고 방산 선진국인 호주에 첫 수출을 한 만큼 대한민국 국민이자 한화인으로서의 자부심을 가져달라”고 격려하기도 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사진 가운데)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 연구개발센터(R&D) 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과 셀카를 찍고 있다. [제공=한화그룹]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사진 가운데)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 연구개발센터(R&D) 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과 셀카를 찍고 있다. [제공=한화그룹]

김 회장은 지난 3월 현장 경영을 5년 만에 재개한 뒤, 그룹 핵심 계열사를 잇달아 찾고 있다.


김 회장의 행보는 최근 수년간 이어온 ‘잠행’을 깨고 모습을 드러낸 것인 만큼, 관심을 받기에 충분하다는 게 재계 시각이다. 건강 악화를 비롯해 2022년 배우자인 서영민 여사의 별세 등 아픔을 겪었음에도 건재하다는 방증이다.


앞서 김 회장은 한화생명 본사인 서울 여의도 63빌딩도 방문했다. 한화금융계열사의 임직원을 격려하고 종합금융그룹으로서의 혁신과 도전을 당부하기 위해서다. 이 자리에는 김동원 한화생명 최고글로벌책임자(CGO, 사장)가 함께했다.


김 회장은 63빌딩에서 직원들이 가장 많이 찾는 사내카페와 도서관을 방문해 직원들과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눴다. 한화생명 e스포츠 게임단인 ‘HLE’ 선수단을 만나기도 했다.


지난달 7일에는 판교 한화로보틱스 본사를 찾았다. 로봇 기술 현황을 점검하고 임직원을 격려한 김 회장은 “로봇은 그룹의 중요한 최첨단 산업”이라며 “차별화된 혁신 기술을 개발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날은 한화로보틱스 전략 기획부문을 총괄하고 있는 김동선 부사장이 직접 김 회장 곁을 보좌했다.


김 회장은 또 지난 3월29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 연구개발(R&D) 캠퍼스를 방문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차세대 발사체 사업 단독협상자 선정을 축하하고 연구원들을 격려하는 차원이다. 김 회장은 김동관 부회장과 사업 현황을 점검하고 간담회를 가졌다.


재계 일각에서는 김 회장의 이러한 현장 경영을 두고 복합위기 극복을 위한 행보로 판단한다.


재계 한 관계자는 “경영환경이 악화된 상황에서 직원들의 사기를 높이고, 사업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움직임으로 보인다”며 “방산을 비롯해 로봇 등 신산업 육성이 중요해진 만큼, 각 사업의 미래 비전을 제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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