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파나소닉이 올해부터 폐기된 구형 CRT(브라운관) TV에서 회수한 외장용 플라스틱 부품을 재생해 평면TV 외장 부품으로 사용한다.
2일 외신에 따르면, 파나소닉은 지난해 말 이같은 계획을 확정했으며, 올해 중으로 ´비에라(VIERA)´ 등 신형 LDP와 PDP 기종에 적용을 시작할 계획이다.
파나소닉은 재생플라스틱 사용을 통해 자국 내 전자제품 폐기물 할당량을 확보할 뿐 아니라 유럽 환경규제에도 대응하는 두 가지 효과를 노리고 있다.
TV 외장재에는 EU의 RoHS(전기전자제품에 대한 특정 유해물질 제한지침) 규정에서 규제하고 있는 브롬계 난연제(PBBs, PBDEs)가 포함되는 경우가 많은데, 재생 플라스틱을 사용할 경우 이같은 규제를 피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파나소닉은 올해 중으로 자국 내 플라스틱 제조업체와 협력을 통해 새로운 재생 플라스틱 제조 기술을 개발, RoHS 등 각종 환경 규제에 부합하는 플라스틱 외장재를 만들어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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