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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조선.자동차업계 시무식.."지속성장" 다짐

  • 송고 2008.01.03 10:11 | 수정 2008.01.03 10:11

현대중공업과 현대자동차, 현대미포조선 등 울산지역의 대표적인 조선, 자동차 업계가 3일 시무식을 갖고 무자년 새해 업무를 시작했다.

현대중공업은 이날 울산시 동구 전하동 사내체육관에서 최길선 사장과 오종쇄 노조위원장 등 노사대표와 임직원 5천여명이 모인 가운데 시무식을 가졌다.

최 사장은 이 자리에서 "올해 수주 274억달러, 매출 18조600억원을 목표로 잡고 시설투자는 작년 1조1천650억원에 이어 올해는 1조6천380억원으로 상향해 목표를 잡았다"며 "올해 목표를 달성하고 추후 지속적인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구성원 모두가 자발적, 역동적으로 일할 수 있는 기업문화 조성과 지속성장을 위한 부가가치 창출에 매진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오종쇄 노조위원장도 "노동조합도 조합원을 건강하고 행복하게 하는 노동조합, 현대중공업을 세계 일류기업으로 만들고 일등기업에 걸 맞는 노동자의 권익과 자존심을 지키는 노동조합, 지역과 함께 하는 노동조합을 반드시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도 이날 북구 양정동 회사 문화회관 대강당에서 김동진 부회장, 윤여철 사장 등 임직원 1천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무식을 가졌다.

김 부회장은 "현대기아차그룹은 2008년에 자동차 판매 480만대를 달성하는 한편 총 118조원의 매출 달성을 계획하고 있다"며 "새해에는 새로운 도약을 위해서 고객 최우선 경영과 글로벌 경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가운데, 미래에 대비하는 능력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자 한다"는 내용의 정몽구 회장 신년사를 대독했다.

현대미포조선도 동구 방어동 사내 한우리회관에서 송재병 사장과 김충배 노조위원장 등 임직원 1천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무식 및 안전결의대회를 가졌다.

송 사장은 "국내외의 어려운 경영위기를 극복,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가자"고 촉구했다.(울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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