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아르바이트는 ‘까칠한 사장님+싫은 동료’

송고 2008.01.04 10:17 | 수정 2008.01.04 10:17
송남석 부국장 (song651@ebn.co.kr)

“급여수준이 형편없이 낮은 곳 보다 까칠한 사장님이나 싫은 동료와 함께 일하는 아르바이트가 더 싫다.”

알바몬(www.albamon.com)은 알바누리(www.albanuri.co.kr)와 함께 최근 아르바이트생 2천292명에게 ‘올 겨울 최고 vs 최악의 알바’를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까칠한 사장님, 마음 안 맞는 동료와 함께 하는 알바(34.0%)’가 첫 손가락에 꼽혔다고 4일 밝혔다.

그 뒤로는 ‘형편 없는 급여수준(27.8%)’, ‘임금체불 등 부당대우가 염려되는 알바(21.5%)’, ‘어렵고 힘든 일(7.2%)’, ‘거리가 멀고, 교통이 불편한 근무지(5.1%)’, ‘누구나 다하는 평범한 알바(2.7%)’ 순이었다.

이어 겨울방학 최악의 아르바이트를 꼽는 질문에서는 ‘전단지 알바(23.8%)’가 여자 아르바이트생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얻으며 1위에 올랐다.

응답자들은 “불법 전단지의 경우 처벌의 위험도 있다(ID: joy4god)”, “바람이 불고 날씨가 추워지면 사람들이 귀찮아하며 받지도 않는다. 추운데다 서럽기까지 한 알바(ID:shy20)”라고 그 이유를 밝혔다.

이어 ‘수산시장 얼음배달 알바(17.5%)’, 3위는 ‘건축노무 알바(16.6%)’, ‘오토바이 배달.퀵 아르바이트(15.9%)’, ‘손세차 알바’, ‘나레이터모델’ 등 아르바이트생들은 주로 야외에서 일해야 하는 춥고 힘든 아르바이트를 겨울방학 최악의 알바로 꼽았다.

또 여름방학 이색아르바이트로 인기를 끌었던 ‘놀이공원, 리조트 알바’가 겨울방학 최악의 아르바이트 순위에 들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와 함께 겨울방학 최고의 아르바이트로는 취업준비용 아르바이트로 인기를 얻고 있는 ‘관공서 알바(25.4%)’와 ‘대기업 사무보조 알바(19.2%)’가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스키장 알바(12.8%)’, 4위는 판매.판촉 알바(11.1%)’가 각각 차지했고 그 뒤로는 ‘찜질방 알바’, ‘여행가이드’, ‘피팅모델’도 겨울방학 최고의 아르바이트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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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아르바이트는 ‘까칠한 사장님+싫은 동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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