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경영인들은 새해 기업경영의 최대 걸림돌로 ´원가부담´을 꼽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광주전남경영자총협회에 따르면 최근 지역 72개 기업 경영인들을 대상으로 2008년 경제전망 설문 조사를 한 결과 43.3%가 새해 기업경영 최대 애로사항으로 ´원자재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부담´을 들어 가장 많았다.
경영인들은 유류, 철강재, 곡물 등 원자재의 가격 상승세가 새해에도 지속할 것으로 예상돼 원가부담 요인이 클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중국 등 경쟁국 기업의 공세(19.2%)´, ´환율 불안(14.2%)´, ´노사관계 불안정(13.3%)´, ´정권초기 신정부 정책 불투명성(4.2%)´, ´정부의 과도한 규제(3.3%)´, ´대북관계 악화 가능성(1.7%)´, ´지나친 반기업 정서(0.8%)´ 등이 경영 애로 요인으로 지목됐다.
투자계획에 대해서는 ´전년과 같은 규모´라는 응답이 60.7%로 가장 많았고 이어 ´투자 확대(24.2%), ´투자 축소(15.1%)´ 등으로 조사됐다.
또 경영수지 전망에 대해서는 ´전년과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이 53.0%였고 ´소폭 흑자(27.3%)´, ´소폭 적자(16.7%)´, ´대폭 적자(3.0%)´ 등의 순이었다.
차기 정부의 정책방향과 관련, ´최우선 과제´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기업투자 활성화(49.4%)´, ´물가 안정화 정책을 통한 생활안정(17.7%)´, ´세금감면을 통한 국민 부담 경감(10.1%)´, ´고용안정 등 근로자 보호를 위한 제도강화(7.6%)´, ´부동산 가격안정(6.3%)´, ´사교육비 절감(5.1%)´, ´사회안전망 확충(3.8%)´ 등의 순이었다.(광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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