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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동결 한우수정란 생명연장기술 개발

  • 송고 2008.01.04 15:36 | 수정 2008.01.04 15:36

체외에서 배양된 한우의 신선(미동결) 수정란 생명력을 4-5시간 동안 유지시키는 기술이 개발돼 축산업의 국제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제주대 줄기세포연구센터(소장 박세필 교수)는 지난해 3월부터 제주특별자치도, 농협축산물공판장,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 및 미래생명공학연구소와 공동으로 ´생명공학기술(BT)을 활용한 엘리트 한우 증식 연구´에 착수해 성과를 거뒀다고 4일 밝혔다.

연구팀은 서울 가락동 축산물공판장에서 도축된 혈통이 뚜렷한 순수 한우에서 미성숙난자를 채취해 인큐베이터에서 성숙난자로 배양한 뒤 농협가축개량사업소가 보유한 우수 종모우의 정액을 체외수정시켜 1주일 정도 체외배양하는 방법으로 신선 수정란 및 동결란을 확보했다.

연구팀은 이 수정란을 항공편으로 제주로 공수해 와 10여개 축산농가의 어미소 44마리에 이식한 결과 지난해 12월 27일 홀스타인 젖소에서 한우 2마리가 처음으로 태어나는 등 현재까지 3마리의 어미소에서 4마리의 한우송아지를 생산했다고 설명했다.

박세필 교수는 "그동안 한우 증식은 값비싼 호르몬으로 과배란을 유도한 뒤 인공수정으로 10여개의 체내 수정란을 생산하는 방법으로 이뤄졌다"며 "동결이 아닌 신선상태의 수정란 이식은 1시간 이내의 짧은 시간에 진행해야만 임신될 가능성이 있었다"고 밝혔다.

박 교수는 "이번 연구의 핵심은 우수한 한우에서 배양한 신선 수정란을 원거리로 수송하며 4-5시간이 지나도 생명력이 유지되도록 배양액의 환경을 조절하는 것"이라며 "신선수정란의 생명력을 연장시키게 돼 제주에서 고기맛이 좋고 혈통이 뚜렷한 고효율.고능력 한우를 대량증식할 수 있는 길이 열려 축산농가의 소득증대에 기여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그동안 서울에서 배양한 순수 한우의 신선 수정란을 제주로 공수해 와 암소에 이식, 임신에 성공한 비율은 39.5%에 달해 1시간 이내 이뤄지는 일반적인 수정란 이식 성공률 45%에 거의 근접했다"고 덧붙였다.

박 교수 등 공동연구팀은 올해부터 2013년까지 제주특산 흑우(黑牛)를 체세포복제 등의 다양한 방법으로 대량 증식하는 기술개발에 나설 계획이다.(제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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