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자동차 업체들이 브라질과 러시아, 중국, 인도 등 이른바 브릭스(BRICs) 국가에 대한 투자 비중을 늘리고 있어 오는 2011년에는 북미지역 생산대수를 추월할 것이라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6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각사의 계획을 집계할 경우 브릭스 국가에서의 생산 대수가 오는 2010년 초반에 540만대에 달해 2006년의 3배 가까이 증가하게 된다. 2006년에 400만대를 기록했던 북미시장의 생산대수는 480만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도요타자동차가 700-800억엔을 들여 브라질에 제2공장을 건설하고, 닛산자동차도 인도에 연 30-40만대 규모의 생산을 계획하는 등 일본 업체의 이들 국가에서의 신공장 건설 및 가동이 잇따르고 있다.
일본 자동차 업체들은 생산 비용 면에서 경쟁력이 있는 브릭스 국가를 세계 시장을 겨냥한 수출 거점으로 삼는다는 전략이어서 앞으로 북미 지역과의 생산 격차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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