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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회장 "無人 자동차 10년 내 상용화 가능"

  • 송고 2008.01.07 14:27 | 수정 2008.01.07 15:56

운전자가 없어도 자동으로 운행하는 차세대 자동차가 10년 안에 상용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릭 왜고너 제너럴 모터스(GM) 최고경영자(CEO)가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소식통들은 왜고너가 8일(현지시각) 세계 최대 가전쇼인 라스베이가스 CES에서 이러한 구상을 공개할 것이라면서 GM과 자동차 부품업계, 대학 연구팀 및 다른 자동차 생산업체들이 공동 추진하는 프로젝트가 공개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GM의 연구ㆍ개발 담당 래리 번스 부사장은 최근 회견에서 "자동 운행 자동차는 공상과학이 아니다"라고 밝힌 바 있다.

소식통들은 자동 운행 자동차 실용화를 가로막는 가장 큰 장애물은 기술이 아니라 정부 규제와 소송, 사생활 보호 및 자동차에 대한 인간의 열정 등 주로 사람이 관계된 문제들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자동 운행을 위한 기술은 대개 이미 존재한다고 지적한 이들은 위성기반 항법통제와 움직임 센서, 차선변경 경보시스템, 전자안정 통제 및 위성기반 디지털 매핑 등을 거론했다.

번스 부사장은 "이제 문제는 사회가 자동 운행 자동차를 원하는가 여부"라며 "환경과 안전 문제 등까지 고려할 때 이들 신기술을 활용한 자동 운행 자동차를 마다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GM은 저렴한 반도체와 자동 운행 자동차를 연결하는 안테나 등을 사용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우선 고속도로에서 자동 운행하는 차량부터 선보일 계획이다.

이후 소비자는 시내 도로에서도 자동 주행할 수 있는 옵션을 가진 자동차를 선택할 수 있을 것으로 설명됐다.

번스 부사장은 무인 자동차에 대한 기술 테스트가 오는 2015년께 이뤄지고 나면 2018년께부터 본격적으로 운행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자동 운행 자동차가 상용화되면 매년 4만2천명 가량인 미국 내 교통사고 사망자를 줄이는 데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디트로이트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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