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공동국가산단´ 타당성 검토한다

송고 2008.01.07 15:46 | 수정 2008.01.07 15:46

전남 함평군-광주 광산구 일원에 조성 전망

광주시와 전남도의 접경지역인 함평군과 광주 광산구 일원에 국가산업단지가 들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7일 전남도와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건설교통부에서 이용섭 장관과 박준영 전남지사, 박광태 광주시장, 김재현 한국토지공사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전남 공동 국가산업단지´ 조성의 전 단계로 산업단지 수요 및 타당성 분석 등에 대한 연구용역을 공동으로 추진키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참여 기관들이 총 3억원을 부담해 오는 2월 7일부터 7월까지 6개월여에 걸쳐 대상 지역의 산업용지 수요와 주요 유치 업종을 제시하고 산업단지의 개발 방법 및 지원 방법, 사업의 경제적 파급효과 등을 분석할 계획이다.

용역은 국토연구원, 전남발전연구원, 광주발전연구원 등이 공동으로 수행하게 되며 대상 지역은 광주 광산구와 전남 함평군 일원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전남도와 광주시는 추가적인 산용용지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산업 유치를 위해 지난해 11월 접경지역에 공동 국가산업단지를 유치하기로 하고 같은 해 12월 건교부에 이를 건의했다.

전남도와 광주시가 건교부에 제시한 주요 업종은 자동차, 조선, 항공 등 주력산업과 관련 첨단 부품소재산업, 나노.광산업 기반을 활용한 센서.로봇 및 영상의료기산업, 생물산업 기반을 활용한 신약.의료 및 생물적 방제산업, 공동혁신도시와 연계한 신.재생에너지산업 등이다.

이번 용역 결과 타당성이 입증될 경우 건교부는 오는 7월부터 산업단지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산업입지정책심의회를 거쳐 국가산업단지로 지정, 2010년 착공해 2013년 완공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박준영 전남지사는 "이번 사업이 실현되면 광주시와 전남도의 산업특성을 반영하고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 건설에 따른 새로운 산업수요를 효과적으로 감당해 그동안 낙후됐던 우리 지역이 잘 사는 지역으로 거듭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무안=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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