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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 해양수산단체 "해수부 폐지 반대"

  • 송고 2008.01.07 20:36 | 수정 2008.01.07 20:36

토론회 열어 ´폐지 반대 건의문´ 채택 예정

해양수산부와 농림부를 통합하려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정부조직 개편안과 관련, 인천지역 해양수산 단체들이 반발하고 있다.

인천지역 해양수산단체들은 정부조직 개편안이 아직 확정되진 않았지만 해양수산부가 농림부에 통합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자 반대 성명서를 내고 토론회를 준비하는 등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해양수산부 존치를 주장하는 단체들로는 인천항만물류협회, 인천항운노조, 인천항발전협의회, 인천수산업협동조합, 수산업경영인연합회, 인천경실련, 새얼문화재단 등 인천항 노사와 시민사회단체가 포함돼 있다.

이들 단체는 7일 성명을 통해 "인천지역은 해양수산부 출범 이후 ´투포트 시스템(two-port system)´이란 정책기조에 의해 항만 재정투자와 시설확충 면에서 부산항, 광양항에 비해 상대적으로 홀대받아 왔다"면서도 "그러나 해양강국을 지향하는 국가 백년대계를 생각할 때 해양수산부는 존속해야 한다는 입장에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오는 9일 오전 10시30분 인천항운노조 대강당에서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항도인천 시민 대토론회´를 갖고 해양수산부 폐지 반대 건의문을 채택할 예정이다.

인천항 해양수산단체들은 이번 토론회에서 채택한 건의문을 한나라당 인천시당과 인수위원회에 전달한다는 방침이다.(인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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