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등 광주건설´ 경제분과 핵심과제 선정
광주를 LED(발광다이오드) 등 반도체 조명 시범도시로 조성하는 프로젝트가 추진될 전망이다.
광주시가 8일 열리는 1등 광주건설 범시민추진위원회 회의를 앞두고 7일 배포한 분과별 연구과제에 따르면 오는 2012년까지 반도체 조명 시범도시 조성 프로젝트가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이 과제는 범시민 추진위 산업경제분과가 작년 한해 동안 연구, 작성했으며 신용진 광주전략산업기획단장이 책임연구를 맡았다.
이 사업은 국비 등 6천억 원을 투입, 광산업 클러스터인 광주를 반도체 조명도시로 조성, 반도체 조명의 다양성과 우수성을 실증하고 관련 광산업 발전의 기반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계획안은 내년(준비기)까지 반도체 조명에 대한 연구.개발 로드맵 및 개발계획을 수립한 뒤 2011년(정착기)까지 주요기관 조명 교체에 들어가고 2012년 시범단지 조성 등을 마무리 하도록 돼 있다.
구체적으로 우선 광주의 상징 거리인 금남로와 아시아문화전당 등에 반도체 조명을 설치, 관광객 유치 등 도심 활성화를 기대하고 광주천을 중심으로 한 자전거 도로 등에도 LED 시범거리가 조성된다.
또 조명특구거리와 공구거리 등을 조성해 상권 활성화와 도시 브랜드 제고 효과를 거두고 2009년 광엑스포에도 LED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어등산(자연의 빛), 중외공원(예술의 빛), 광주공원(자유의 빛), 5.18 자유공원(인권의 빛) 등 테마에 맞는 광아트 공원 조성도 추진된다.
이밖에 광주시 청사를 비롯해 관문인 고속도로 톨게이트 등에 광주를 상징하는 빛의 랜드마크도 설치된다.
이 프로젝트 추진으로 대표적 광산업인 명품 LED 개발 및 신뢰성 확보, 다양한 국내외 수요창출 등을 통해 2015년까지 3조 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용진 광주전략산업기획단장은 "LED 조명 교체에 따라 국가적 에너지 절감 효과, 광산업 수요창출, 판로확대 등이 기대된다"며 "이 사업이 원활히 추진되기 위해서는 관련 법규 및 조례 등 제도적 보완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광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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