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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까지 짙은 안개…´교통안전´ 유의
- 송고 2008.01.08 08:39 | 수정 2008.01.08 08:39
"중국 대기오염물질이 우리나라 못빠져나가 연무 ´발생´"
8일 오전까지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많을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은 "오늘 전국은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대체로 구름이 많을 것"이라며 "오전까지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많겠으니 교통운행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서해안을 중심으로 황사가 아닌 연무현상 등에 의해 미세먼지농도가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강원 영동지방은 대기가 건조하고 바람이 다소 강하게 불겠으니 화재예방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일 우리나라에 연무가 나타나고 있는 것은 중국 내륙에서 발생한 대기오염물질이 대기층이 안정돼 있는 한반도로 들어온 후 빠져 나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예년 겨울보다 높은 기온 때문에 아침에는 엷은 안개가 끼게 되고, 안개 물방울과 오염물질이 섞이면서 낮에는 연무(煙霧)로 바뀌고 있는 것이다.
기상청은 "공기 중 오염물질이 수분을 흡수, 미세한 먼지 알갱이로 바뀌면서 빛을 산란시켜 하늘을 뿌옇게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3도에서 12도의 분포로 전날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으며 바다의 물결은 동해중부먼바다에서 1.5∼2.5m로 다소 높고 그 밖의 해상은 0.5∼2.0m로 일 것으로 예측됐다.
9일에는 전국이 점차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맑은 가운데 오전 한때 구름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0도에서 영상 5도를 나타내고 낮 최고기온은 0도에서 영상 10도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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