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CTO 백우현 사장은 "태양광 발전과 헬스케어 등 두 가지 사업을 차세대 성장 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백 사장은 7일(현지시각) 라스베이거스 스트라토스피어 빌딩에서 가진 간담회에서 이 같이 말하고 "지구 온난화 문제가 큰 이슈가 되면서 태양전지 등 친환경 사업이 유망 사업으로 떠오르고 있으며, 노령화 사회로 들어서면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헬스케어 제품이 큰 주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백 사장은 "작년에 연구개발 활동에 1조6천억을 썼는데 올해는 10% 정도 더 늘려 다양한 분야에서 획기적인 제품을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디스플레이 사업 전망에 대해 백 사장은 "디스플레이는 첫 번째가 화질이고 두 번째는 음질"이라고 강조하고 "디스플레이 제품의 화질은 상당히 개선됐지만 앞으로도 꾸준히 성능이 개선될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백 사장은 "그러나 앞으로 더욱 중요해지는 것은 디자인 쪽이 될 것 같다"며 "LG전자 뿐만 아니라 많은 TV 회사들이 최근 TV의 디자인 강화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백 사장은 "개인적으로 LG TV의 트레이드 마크인 ´타임머신´ 기능을 좋아한다"며 "비용을 낮춰 가능하면 모든 TV에 타임머신 기능을 넣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백 사장은 "이번 CES에서 상용화되는 제품 중 가장 얇은(45㎜) LCD TV를 내놓았다"며 "평판TV는 45㎜ 이하로 얇아질 필요까지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백 사장은 OLED TV에 대해서는 "OLED TV는 컬러의 수명이 짧다는 문제가 있다"며 "시장성을 봐 가면서 사업 추진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라스베이거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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