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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CES] 미래 첨단 IT 기술의 경연장, CES

  • 송고 2008.01.08 16:49 | 수정 2008.01.08 16:49

"콘텐츠 없이는 혁신 제품도 없다"… 콘텐츠 확보 경쟁도 치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2008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글로벌 IT 기업들의 올 한해 TV 등 AV 사업 전략을 파악할 수 있는 동시에 멀지 않은 미래의 IT 환경을 조망할 수 있는 신기술의 향연장이기도 하다.

◇ SF 영화 속 장면, 곧 현실이 된다 = CES 전시장에는 과거 SF 영화 속에서나 등장했던 신기한 기술들이 대거 시연됐다. 영화 속 장면이 현실이 될 날이 멀지 않은 것이다.

삼성전자는 7일 CES에서 3D 화면을 볼 수 있는 3D PDP TV를 내놨다.

이 제품은 3D 전용 안경과 트랜스미터를 이용해 3차원의 각종 게임과 영화 콘텐츠를 실감나게 감상할 수 있는 제품으로, 42인치와 50인치 제품이 이번 전시회에 모습을 드러냈다.

삼성전자는 "점차 보급이 확대되고 있는 3차원 콘텐츠 시장을 겨냥해 이 제품을 기획했다"며 "이 제품은 빠르면 올해 상반기부터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부스를 방문한 LG전자 남용 부회장도 직접 고글을 쓰고 직접 이 제품을 시연해 보며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한편 파나소닉은 벽에 투사된 화면을 손동작으로 조작할 수 있는 ´라이프 월(Life Wall)´을 공개했다.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에 나온 가상현실 컴퓨터와 같이, 사용자는 벽 등에 화면을 투사시켜 놓고 손동작을 통해 화면을 조작할 수 있다. 또한 사용자의 위치에 맞춰 화면이 자동으로 이동하게 만들 수도 있다.

이 제품의 사용 용도는 무궁무진하다. 파나소닉은 "이 제품을 사용하면 벽에 테니스 교본을 펼쳐놓고 테니스 연습을 하면서 자세를 교정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제시했다.

이 외에도 미국의 인텔은 광대역 무선 인터넷 기술인 모바일 와이맥스(WiMAX) 기술을 통해 스포츠카를 원격 조정하는 시연을 보였다.

폴 오텔리니 인텔 사장은 이날 기조연설을 통해 "컴퓨팅과 통신의 통합이 가속화되면서, 미래의 개인용 인터넷 사용자들은 원하는 정보를 어디서나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방식으로 제공받는 ´주머니 속의 인터넷´ 시대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일본의 소니는 캠코더나 노트북 등을 접촉시키기만 하면 자동으로 기기에 저장된 음악이나 동영상 파일 등을 찾아 내려받아 주는 무선통신 기술인 트랜스 젯(Trans jet)을 선보였다.

◇ 콘텐츠 없이는 혁신 제품도 없다 = 이번 CES에서도 전자 업체들의 콘텐츠 확보 경쟁이 불을 뿜었다.

아무리 혁신적인 제품을 내놔도 이 제품이 활용할 콘텐츠가 부족하다면 아무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반대로 콘텐츠가 풍부하다면 제품의 활용도는 그만큼 높아질 수 밖에 없다.

삼성전자는 RSS(Really Simple Syndication) 기능을 탑재해 TV를 통해 날씨, 뉴스 등을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소개했고 교육, 건강, 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를 담은 플래시메모리를 탑재한 ´플래시 TV´도 선보였다.

삼성전자 디지털미디어총괄 박종우 사장은 "현재 마이크로소프트와 USA투데이 등과 함께 IP TV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와는 전자액자에 자동으로 사진 파일을 전송하는 소프트웨어 개발을 공동으로 진행한 바 있다"며 "앞으로도 콘텐츠 업체들과 협력을 공고히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LG전자도 미국의 온라인 DVD 대여업체인 ´넷플릭스´와 제휴해 TV로 영화를 실시간으로 다운로드 받아 감상할 수 있는 수신기를 개발해 이번 CES에서 시연했다.

한편 미국 할리우드의 워너브러더스사가 차세대 DVD 표준 규격 경쟁을 벌이고 있는 블루레이와 HD-DVD 중 블루레이 표준으로만 DVD를 출시하겠다고 밝히자 HD-DVD 진영이 CES 공식행사를 취소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이번 CES에서 두 표준을 모두 지원하는 슈퍼블루 플레이어Ⅱ를 출시한 LG전자는 다소 당혹스러울 수 밖에 없다.

LG전자 백우현 CTO 사장은 이에 대해 "워너브러더스의 선언에도 불구하고 상당 기간 블루레이와 HD-DVD의 경쟁은 지속될 것으로 본다"며 "그러나 워너브러더스의 선언도 엄연한 사실인 만큼 이에 대한 검토를 해 볼 것"이라고 말했다.(라스베이거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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