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이 최근 수년간 계속되고 있는 자동차 시장의 성장세를 통해 생산 규모에서 스페인과 프랑스를 제치고 세계 6위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고 현지 일간 에스타도 데 상파울루가 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브라질 자동차 생산자 협회(Anfavea)는 전날 발표한 자료를 통해 "지난해 자동차 생산량이 2006년보다 13.9%가 늘어난 297만2천대를 기록했으며, 이는 스페인과 프랑스를 뛰어넘어 세계 6위에 해당하는 규모"라고 밝혔다.
Anfavea는 지난해 스페인과 프랑스의 자동차 생산량이 290만대 수준에 머물 것으로 보고 있다.
자동차 생산량 순위는 미국 및 일본이 1천100만대 수준으로 1~2위를 차지하고 중국이 700만대로 3위, 독일이 500만대로 4위, 한국이 400만대로 5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Anfavea는 올해 브라질의 자동차 생산량이 324만대 안팎을 기록해 현재 브라질 내 자동차 기업의 전체 연간 생산능력인 350만대에 가까운 수준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신규투자 필요성을 제기했다.
한편 브라질의 자동차 판매량은 2006년보다 27.8% 증가한 246만2천대 수준을 기록해 세계 8위 규모에 올랐다.(상파울루=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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