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역비 4억여원 들여 8월까지 계획 수립
대구시는 새 정부의 한반도 대운하 건설과 연계해 낙동강 연안개발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했다.
10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운하 건설을 대구지역과 접목시키기 위해 용역비 4억2천만원을 들여 내륙항과 물류터미널 건립 등 낙동강 연안개발계획을 오는 8월까지 수립키로 했다.
기본계획에는 내륙항, 물류터미널, 국가과학산업단지, 친환경생태지구, 연안국도, 운하청 유치 등을 포함시킬 방침이다.
내륙항과 물류터미널은 달성군 논공읍 일대 990만㎡에 건설하고, 국가과학산업단지는 달성군 구지면 일대 990만㎡에 각각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내륙항과 물류터미널에는 화물취급장과 배송센터, 컨테이너 집적장, 비즈니스 센터 등을 세울 예정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내륙항과 물류터미널 부근에 성서.달성.테크노폴리스 등 대규모 산업단지가 자리 잡은데다 고속도로 접근성이 뛰어나다"면서 "인근 토지가 대부분 농경지인 만큼 조성비용과 환경문제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또 낙동강 대운하 일대를 산업, 생태공원, 레저.스포츠 등 친환경 생태지구로 개발하고, 낙동강 주변의 산업벨트간 연계를 위한 연안국도도 구축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이 밖에 사업추진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하고 전문가 집단의 자문위원회를 운영하는 한편 낙동강 운하 포럼을 구성해 경북도, 경제.학계와 세부사항을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대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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