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이석행 위원장은 10일 ´이천 화재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가 마련된 경기 이천시민회관을 방문, 유가족들을 위로한 뒤 기자회견을 갖고 당국의 강력한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 위원장은 성명서에서 "한국의 건설현장 산업재해 발생 건수는 영국의 12배, 미국의 6배, 일본의 3배 수준"이라며 "이는 사업주의 안전보건규칙 위반, 불법다단계 하도급의 재하청구조, 노동부의 관리감독 소홀 등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위원장은 또 "노동자에게 안전한 작업환경은 최소한의 권리"라며 "정부는 노조원 출신 명예산업안전감독관의 현장 출입권 부여, 사망산업재해 사고 발생시 책임자에 대한 형사처벌 강화 등의 대책안을 즉각 시행하라"고 덧붙였다.(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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