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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CP상환 위해 3천억원 원화채 발행

  • 송고 2008.01.14 10:32 | 수정 2008.01.14 10:32

기아차가 유동성 문제 해소를 위해 조만간 3천억원 규모의 원화 채권을 발행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는 현재 8천억원에 달하는 CP발행 잔액의 일부 상환을 위해 이같은 규모의 원화 채권을 발행하기로 결정하고 주간사 선정에 들어갔다.

기아차는 최근 고금리 상황에서 올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장기 CP발행 잔액을 줄이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원화 채권 발행 금리는 아직까지 결정되지 않았고 발행 시기는 빠르면 이달중이나 다음달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기차차는 이와함께 운영 자금 확보 차원에서 유럽 현지 법인의 재고차량을 담보로 2억 유로를 조달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며, 5억 달러 규모의 해외 채권 발행을 검토해왔지만 작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의 여파로 이를 잠정 중단하고 발행 시기를 조율중이다.

기아차는 또 미국 등지에서 판매망 확대 및 시설 투자를 위해 2억 달러를 차입하는 방안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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