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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당선인, 과감한 정부 조직개편의사 천명

  • 송고 2008.01.14 11:29 | 수정 2008.01.14 11:29

신년 회견서 "새 술은 새 부대에…" 과감한 조직 개편 강조

친기업 논란에 "노사에 모두 혜택 돌아가는 여건 만들 것"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은 14일 “국민들에게 변화를 요구하기 전에 공직 사회가 먼저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필요하다”면서 과감한 정부조직 개편에 나설 것임을 거듭 밝혔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자료사진). ⓒ 데일리안 김창기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자료사진). ⓒ 데일리안 김창기

이 당선인은 이날 오전 서울 삼청동 대통령직인수위에서 가진 신년 회견을 통해 “대선이 끝난 후 (나라) 안으로는 긍정과 희망의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지만. 바깥을 보면 세계 경제가 심상치 않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이럴 때 일수록 ‘화합 속의 변화’를 일궈내야 한다. 변화는 정부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새 술은 새 부대에 담듯이’ 새 정부 출범 전에 조직 개편을 해야 새롭게 일을 할 수가 있다”는 것.

특히 이 당선인은 “국회의 협력 없이는 이 일(정부조직 개편)을 할 수 없다”고 거듭 밝히면서 “모든 정당과 국회의원들께 간곡히 호소한다. 대한민국의 미래와 선진화를 위해 도와달라”고 정부조직법 개정에 대한 협조를 당부했다.

또 이 당선인은 지금까지의 인수위 활동에 대해선 “어제 1차 보고회에서 155개의 과제들을 추출해 시급히 수행해야 할 일과 시간을 두고 충분히 검토해야 할 일들을 가리고 있다. 인수위와 정부 관계자들이 서로 협력하는 가운데 새 정부 출범 준비가 착실히 진행되고 있다”고 밝히면서 “정책 추진과정에서부터 이해당사자와 전문가, 국민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추진해 나가겠다. 이전 정부가 한 일이라도 계속 추진해야 할 일들은 제대로 챙겨서 시행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당선인은 이와 관련,“이명박 정부는 실용주의 정부"라고 강조하면서 “국익에 도움되고 경제 살리기에 도움된다면 어디라도 달려가 일하겠다"고 덧붙였다.

새 정부의 외교 및 대북 정책 방향에 대해선 “남북관계를 순조롭게 풀기 위해서도 주변국들과 남북한의 관계가 더욱 긴밀해져야 한다”면서 “특히 한미관계가 돈독해지는 게 북한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한미관계와 남북관계가 서로 발전하면 북미관계도 함께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새 정부가 출범하면서 남북관계도 이제 실질적으로 발전해야 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상호 신뢰다”며 “(북핵) 6자 회담에서 합의된 것을 (북한이) 성실히 행동으로 지켜나간다면 남북협력의 시대는 앞당겨질 수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당선인은 이어 “일본, 중국, 러시아 등도 모두 우리나라의 미래에 매우 중요한 관건이 되는 나라들이다”며 “실질적인 관계 증진과 창의적인 사업들을 통한 공동 번영의 노력을 대폭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경제 성장 방안과 관련해서도 이 당선인은 “짧은 호흡이 아니라 긴 호흡으로 경제를 운용할 것”이라며 “무리한 부양책을 쓰지는 않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다만 그는 “경제를 살리기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게 규제 개혁”이라며 “규제 일몰제와 네거티브 시스템 도입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 당선인 자신의 ‘비즈니스 프렌들리(business-friendly)’ 언급에 대한 노동계 등의 비판 여론에 대해선 “일부에선 친기업적으로만 정책을 쓰지 않느냐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지만 그렇지 않다. 난 항상 근로자가 경제 살리기의 매우 중요한 동반자라고 생각해왔다”고 해명한 뒤, “시장에서 기업들이 창의적인 도전정신을 갖고 투자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주는 게 바로 기업을 위한 길이자, 근로자를 위한 길이요, 국민들을 위한 길이다. 노사가 힘을 합쳐 어려움을 극복하고 발전을 이뤄낸다면 그 혜택이 공평하게 돌아갈 여건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 당선인은 “대선이 끝난 후 한 달 가까이 많은 분들을 만나면서 국민들의 마음 속에 새로운 희망의 기운이 약동하고 있음을 느꼈다”면서 “이제 긍정적인 변화가 시작됐다.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나라 분위기가 바뀐다면, 어떠한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또 “선진화의 길을 앞당기기 위해선 대한민국이 하나가 돼야 한다”며 “정부는 국민을 믿고, 국민은 정부를 믿어야 한다. 그동안 국민들이 나라 걱정을 많이 했는데 이젠 나라 걱정할 필요 없는 시대를 열겠다. 언제나 초심으로 국민들을 섬기겠다”고 덧붙였다.(서울=장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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