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에 1천여대의 친환경 자동차가 도로를 누비게 됐다.
시는 올해 약 25억원을 투입해 245대의 친환경 자동차 보급을 지원키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우선 사용연한이 만료된 시내버스 55대와 청소차 2대를 천연가스 차량으로 보급하는 데 12억 9천800만원을 보조하고 평동에 가스 충전소를 설치키로 했다.
또 기존 차량 160대에 대해 저공해 엔진으로 바꿔 달고 매연 저감장치를 부착하는 데 예산 10억여원을 책정했다.
이 밖에 가솔린과 전기를 번갈아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차 20대의 구입을 지원하는 한편 전기 오토바이 8대를 공공기관 관내 순찰용으로 보급할 방침이다.
이로써 시가 보급한 친환경 자동차는 천연가스 버스, 하이브리드 차, 매연 저감장치 부착 경유차 등 총 1천100여대가 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2001년부터 친환경 자동차를 꾸준히 보급한 결과 지난해의 경우 오존경보가 1차례도 발령되지 않는 등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광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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