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업체인 영원무역과 STX그룹 계열사인 STX엔파코에 이어 세계적 휴대전화 메이커인 노키아 협력사 4개사가 대구에 생산기지를 건설한다.
대구시는 오는 15일 오전 11시 시청 상황실에서 김범일 대구시장과 이병우 ㈜GMS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협약 양해각서를 체결한다고 14일 밝혔다.
GMS는 현재 경남 창원에 본사가 위치한 회사로 노키아의 휴대전화 LCD, 메인보드, 케이스, 표면처리 등의 부품 소재를 공급하는 ㈜모센, ㈜삼광공업, ㈜지비엠, ㈜대호MMI 등이 참여한 합작회사다.
이들 기업은 연매출 3천300억원 규모로 1천840명의 종업원이 일하는 부품소재 전문기업이다.
시는 GMS가 달서구 성서산업단지 내 옛 삼성상용차 부지 3만9천783㎡에 총 1천715억원을 투입해 올해 연말까지 본사 및 생산공장, 기술개발센터 등을 구축하고 2009년부터 본격 생산에 들어갈 경우 오는 2011년까지 3조4천억원의 생산유발효과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또 1조3천억원 규모의 부가가치 발생효과와 1만2천명 규모의 고용창출 효과도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시 관계자는 "이번 투자유치에 이어 30여개 관련 협력기업의 추가 투자유치도 예상된다"면서 "이에 따라 생산유발 및 고용창출 효과 뿐 아니라 지역에서 역점 추진돼온 모바일부품소재 클러스터 조성사업도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대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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