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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프리미엄 시장에 뛰어든 현대·기아차

  • 송고 2008.01.14 14:11 | 수정 2008.01.14 14:10

현대차와 기아차가 나란히 미국 프리미엄 자동차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13일(미국 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 코보센터에서 개막된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나란히 프리미엄 세단 제네시스와 정통 SUV 모하비(미국명 보레고) 보도발표회를 가졌다.

신차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는 모터쇼를 통해 냉혹한 평가를 받게 된 셈이다. 더욱이 발표 장소가 현대.기아차의 ´제1 수출지´인 미국이라는 점에서 이들 회사의 부담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현재 미국 자동차시장에서는 BMW, 벤츠, 렉서스 등이 이미 공고히 자리매김하고 있는 데다 미국의 자동차수요 자체가 자체가 주택경기 침체, 금융시장 불안 등으로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현대차와 기아차가 이 같은 부담에도 불구하고 제네시스와 모하비를 미국시장에 잇따라 선보인 것은 품질에 대한 자신감을 반영한 측면도 있지만 동시에 더이상 ´싼 차´ 이미지를 고수할 수 없다는 전략적 판단에 따른 것이기도 하다.

현대차와 기아차가 지난해 미국시장에서 각각 46만7천9대, 30만5천473대를 판매, 목표 달성에 실패했다는 점은 브랜드 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한 제네시스와 모하비의 전략적 공개 필요성으로 이어진다.

현대차는 오는 6월 미국 판매가 시작되는 제네시스가 품질, 기술력, 상품성 등 모든 측면에서 현대차가 세계적 수준에 올랐음을 입증해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의 제네시스 보도 발표회는 이를 뒷받침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제네시스 보도 발표회의 주제는 ´가질 수 있는 명품´(Attainable Luxury)이었다.

현대차는 제네시스를 설명하면서 국내에서와 마찬가지로 BMW 5시리즈, 벤츠 E클래스, 렉서스 GS, 인피니티 M 등과 객관적인 데이터를 관람객들에게 제시하며 ´비교평가´를 우회적으로 요청했다.

또한 현대차는 영상물을 통해 벤츠, 인피니티, BMW, 렉서스 등의 가격표를 부각시키며 ´일반인이 접근할 수 없는 차량´임을 인식시킨 뒤 제네시스는 ´성능은 월등하나 가질 수 있는 차´임을 강조했다.

존 크래프칙 현대차 미국판매법인 상품개발담당 부사장은 "제네시스는 성능은 BMW 5시리즈, 인테리어는 BMW 7시리즈, 가격은 BMW 3시리즈 수준"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기아차는 정의선 사장이 직접 나서 모하비가 기아차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는 점을 알리는데 주력했다.

정의선 기아차 사장은 "모하비는 미래 기아차의 또다른 기준을 설정해줄 것"이라며 "모하비는 제품 라인업의 확장을 의미하며, 여러분은 모하비를 통해 기아차의 새로운 세상을 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기아차는 모하비가 북미시장을 타깃으로 개발됐다는 점을 역설하듯 이날 행사에서도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내는데 주력했다.

활발한 스포츠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기아차는 보도발표회에 전.현 미국프로농구 선수들을 초청했다. 전 올란도 매직의 스퍼드 웹, 명예의 전당 헌액자인 도미니크 윌킨스 등 5명의 선수가 참석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세련된 스타일로 새로운 트렌드를 창조하는 가족지향적 정통 SUV´로 모하비 미국시장 론칭 콘셉트를 잡았다"며 "모하비의 고품격 이미지에 맞는 광고를 미국 전역에 대대적으로 내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날 보도발표회 2시간 전에 모터쇼장을 찾은 정의선 기아차 사장은 모하비 및 유럽 전략 차종인 씨드와 유사하거나 또는 경쟁이 될 것으로 보이는 타사 차량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정 사장은 GM의 아스트라, 도요타 사이온 XB 등 씨드 경쟁차를 꼼꼼히 살펴봤으며, 렉서스 LX570, 인피니티 EX350, BMW X6 등 모하비와 수요층이 겹치는 차량도 유심히 관찰했다.(디트로이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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