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8 무인화 주력..투입 인원 기존 라인의 50% 수준으로 줄인다"
LG필립스LCD는 AM OLED(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 사업을 중소형 제품 중심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LG필립스LCD 권영수 사장은 14일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실적발표회에서 "AM OLED 사업은 2.2-7인치 중소형 제품을 중심으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TV용 패널은 중장기적으로 천천히 검토해보겠다"고 말했다.
LG필립스LCD는 1일 LG전자에서 운영해 온 AM OLED 사업을 인수받았다.
권 사장은 또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에 대해 "e-북은 작년 4.4분기 일본 소니에 제품을 공급하면서 본격적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e-뉴스페이퍼는 올해 4.4분기 중에는 생산 판매가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 사장은 이와 함께 LED(발광다이오드)를 광원으로 채용한 노트북용 LCD 패널에 깊은 관심을 나타내고 "LED는 특성상 제품을 가볍고 얇게 만들 수 있으며 친환경적이라는 강점이 있어 노트북용 광원으로 적합하다"며 "LG필립스LCD는 LED를 채용한 노트북용 패널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권 사장은 현재 투자가 진행되고 있는 P8 공장과 관련, "P8 공장은 기존 라인에 비해 평균 투자비를 30% 정도 줄일 계획이며, 무인화에 주력해 ㎡ 당 투입 인원도 기존 라인의 50% 정도로 획기적으로 줄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권 사장은 "P8의 수율도 6개월 내에 90% 이상 올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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