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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럼세탁기·김치냉장고 "만족", 에어컨·청소기 "보통"

  • 송고 2008.01.17 16:30 | 수정 2008.01.17 17:24
  • 박영국 기자 (24pyk@ebn.co.kr)

국내 12개 주요 전기전자제품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가 5점 만점에 3.95점으로 비교적 높은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전자제품에 대한 에너지소비량 인지도는 10% 이하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과 소비자시민모임은 국민 생활과 밀접한 12개 전기전자제품의 품질 및 성능 등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와 개선사항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전체적인 성능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는 12개 제품 중 누전차단기가 5점 만점에 4.12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다음은 멀티탭과 콘센트가 각각 4.09점, 드럼세탁기와 플러그가 각각 4.05점, 김치냉장고가 4.04점으로 이들 6개 제품이 ´만족´ 수준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자레인지(3.95), 공기청정기(3.93), 에어컨(3.91), 냉장고(3.90), 진공청소기(3.83), 전자동 세탁기(3.47) 등은 ´보통´이라는 평가에 그쳤다.


전기전자제품에 대한 불만 사항으로는 소음이나 악취가 가장 많이 지목됐다. 에어컨과 세탁기는 소음으로 인해, 냉장고, 김치냉장고 및 에어컨은 냄새로 인해 소비자에게 불만을 초래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악취를 감소시키기 위한 탈취기술이 제품에 적용되고 있으나 시험법은 제정되지 않은 상태이며, 소음 기준은 규정되어 있으나 현재의 기준치에 대해서 소비자가 불만을 느끼고 있어 기준치를 강화시킬 필요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용하고 있는 대상 전기전자제품의 에너지소비량(소비전력량)을 알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대부분의 소비자들이 모른다고 답해 에너지절약에 대한 의식이 크게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 제품들의 특징은 보급률이 높고, 비교적 사용빈도가 높은 제품으로, 에너지를 많이 소비함에도 불구하고 제품의 에너지 소비정도에 대한 소비자 인지도는 매우 낮았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에게 고유가시대에 걸맞은 에너지 절약 및 온실가스저감 필요성에 관한 맞춤형 홍보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한편, 제품에 대한 올바른 제품 정보의 부족으로 소비자들이 심적인 불편함을 겪고 있는 것도 조사됐다. 이는 제품 자체의 품질이나 성능상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정보 제공의 부족으로 인해 소비자들이 우려하는 부분이다.

전자레인지의 경우, 현재 전자파에 대한 기준이 있고 제조업체마다 철저한 품질관리를 하는 부분이지만 전자파 검사 여부에 대한 표시 등의 미비로 소비자들이 전자파 발생에 대한 불안을 가지고 있어 만족도가 낮게 나타났다.

에어컨의 냉방성능에 대한 불만은 제품 자체의 불량 가능성이 매우 적은 항목으로, 제품 자체의 문제라기보다는 냉매누설이나 배관연결 불량 등 불완전한 작업에 기인한 불만사항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시민모임은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전기전자제품 사용시 소비자 불만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해당 정부기관에 시험방법이나 기준의 개선을 위한 규격 검토를 요청하는 한편, 고효율 전기전자제품 사용을 위한 소비자 정보 제공과 에너지 절약에 대한 소비자 인식 제고를 위해 교육,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 전기전자제품 제조업체에는 제품의 성능 개선을 위한 기술 개발을 통해 소비자의 불만족을 해소하고 소비자 만족도 향상을 위해 노력해 줄 것과, 소비자들의 올바른 제품 사용을 위해 필요한 정보를 제공해 줄 것을 지속적으로 촉구할 방침이다.

기술표준원측도 이번 조사결과에서 나타난 소비자의 요구사항이 제품에 반영되도록 국가규격의 정비를 검토하는 한편, 불만사항으로 나타난 전기전자제품에 대한 소음기준을 강화하고 악취에 대한 시험방법과 기준을 조속히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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