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社內 친구 유무, 직장생활 만족도 좌우”

송고 2008.01.21 10:33 | 수정 2008.01.21 11:26
송남석 부국장 (song651@ebn.co.kr)

친구 유무에 따라 직장만족도와 참여도 13~17%P 격차 보여

직장인 10명 중 9명은 회사 안에 절친한 친구가 있으면 장점이 많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직장생활에서 만족도와 참여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인크루트(www.incruit.com)는 최근 엠브레인(www.embrain.com)과 함께 다니는 회사에 친구가 있다는 직장인 1천345명과 친구가 없는 직장인 912명 등 총 2천257명을 대상으로 ‘친구유무에 따른 직장생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규정한 친구의 범주는 현 직장 이전에 사귄 친구(24.6%)는 물론, 현 직장에서 일반적으로 말하는 친구에 속할 정도로 사적인 친밀도가 높아진 경우(75.4%)도 포함됐다.

우선, 직장생활 만족도에 대해 물은 뒤 사내에 친구가 있는지 없는지를 나눠 살펴본 결과 뚜렷한 차이가 보였다.

친구가 있는 경우 직장생활에 만족(매우만족, 다소만족)한다는 답변이 절반(48.2%)에 이른 반면, 친구가 없는 직장인은 35.3%만이 직장생활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 표본 간 13.2%포인트란 적지 않은 차이가 발생한 것.

친구의 유무는 직장생활의 참여도와 팀워크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친구가 있는 직장인은 참여도나 팀워크가 높다는 응답이 65.9%를 차지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48.9%에 그쳐 이 질문 항목에서도 17.0%포인트의 차이를 보였다.

결국 사내에 친구가 있는 직장인일수록 직장생활 만족도가 높고, 참여도와 팀워크도 우수하다는 해석이 가능해진다.

그렇다면 직장에 친구가 있으면 어떤 장단점이 있을까? 직장 내 절친한 친구가 있으면 장점이 많은지, 단점이 많은지를 물었더니 대부분(89.9%)이 장점이 많다고 답했다. 무려 10명 중 9명은 직장 내 친구의 존재가 자신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장점 중에는 ▲‘회사생활에서 정서적 안정감과 동질감을 느낄 수 있다’(39.4%)는 점이 가장 많이 꼽혔다. 친밀감과 유대감을 나눔으로써 정서적인 도움이 된다는 것.

이어 ▲‘힘든 일이 있을 때 고민을 함께 할 수 있다’(22.8%) ▲‘단지 있다는 자체가 든든하다’(12.9%) ▲‘친구와 함께 한다는 마음 때문에 직장에 대한 애착이 강해진다’(11.6%) 등의 답변이 10% 이상의 비율을 차지했다.

이 밖에도 소수 의견으로는 ▲‘쉽게 업무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다’(9.9%) ▲‘친구를 통해 스트레스가 풀린다’(3.3%) ▲‘기타(0.1%) 등의 의견이 있었다.

반대로 단점이 많다고 응답한 직장인은 ▲‘사적인 감정 때문에 공사의 구분이 힘들다’(59.2%)는 점이 압도적으로 꼽혀 사적인 친밀도로 인해 업무상 맺고 끊기 힘든 부분을 친구의 부작용으로 꼽았다.

그 뒤로는 ▲‘친구끼리만 어울리게 돼 두루 친하게 지내지 못하거나 편이 나뉘어진다’(20.2%) ▲‘잡담이나 빈둥대는 시간이 늘어 업무에 집중이 안된다’(10.1%) ▲‘문제가 생기면 스스로 해결하기보다는 친구에게 쉽게 기대려고 한다’(7.0%) ▲‘기타’(3.5%) 등도 단점으로 지적됐다.

USD$	1376.9	▼1.1
EUR€	1474.5	▲0.3
JPY¥	884.2	▼2.8
CNY¥	189.4	▼0.1

“社內 친구 유무, 직장생활 만족도 좌우”

관련기사

전체 댓글 0

매매기준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