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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 車부품업체 만도 인수한다

  • 송고 2008.01.21 10:39 | 수정 2008.01.21 10:39

한라그룹이 그룹의 사실상 모(母)기업이자 국내 최대의 자동차부품 업체인 만도를 되찾는다.

한라그룹의 계열사인 한라건설은 21일 "그동안 만도의 최대주주인 센세이지측과 협상을 벌인 결과 센세이지측 보유지분 전량을 인수키로 합의했다"며 "오늘(21일) 오후 계약이 체결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라건설 정몽원 회장은 이날 오후 홍콩에서 센세이지측과 만도 지분인수 관련 계약을 체결한다.

현재 센세이지는 만도의 지분 72.4%를 가지고 있으며, 한라그룹은 KCC, 산업은행, 국민연금관리공단 사모펀드 등과 함께 ´한라건설컨소시엄´(가칭)을 구성해 이 지분을 인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라건설컨소시엄이 만도로부터 인수할 주식은 총 539만1천903주이며, 인수금액은 주당 약 12만원으로 총 6천500억원 가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인수금액은 시중에서 회자된 만도의 총 주식가치 1조2천억원(센세이지측 지분 8천500억원)에 비해 낮은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기술유출과 국부유출 등을 우려한 자동차업계, 즉 현대.기아차그룹의 입장이 확고했기때문"이라며 "또한 만도의 노조 및 종업원 등의 목소리도 감안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특히 한라건설컨소시엄은 센세이지측 지분을 인수하는 시점에 만도 경영진이 보유중인 주식 9.7%(72만5천259주)도 인수할 방침이다.

이 같은 만도 지분인수가 완료될 경우 만도의 2대 주주인 한라건설(17.9%)과 한라건설컨소시엄은 만도의 지분 100%를 보유하게 된다.

다만 한라건설컨소시엄은 향후 내부 협의과정을 거쳐 만도 지분 참여비율을 결정할 계획이다.

한라그룹은 만도의 2대 주주로서 지분 인수를 위해 지난해말부터 센세이지와 가격 협상을 진행했으며, 동시에 만도의 최대 수요처가 현대.기아차라는 점에서 현대.기아차그룹과도 긴밀한 협의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인수가 성사된 것은 현대.기아차그룹의 암묵적 동의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또한 KCC의 컨소시엄 합류 등 범현대가의 지원도 큰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한라그룹은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동생인 고 정인영 회장이 1962년 현대양행 안양공장(만도기계)를 세운 이후 1996년 18개 계열사를 거느린 재계 12대 그룹으로 성장했었다.

하지만 1997년 외환위기와 함께 그룹 차원의 부도로, 현재는 한라건설과 한라콘크리트, 투자컨설팅회사인 한라I&C 등이 ´한라´의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만도 역시 당시 한라그룹으로부터 분리돼 1999년말 JP모건과 UBS캐피탈이 합작해 만든 투자회사 센세이지에 매각됐었다.(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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