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마산시가 46억달러(약 4조3천억원)의 해외자본을 유치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데 이어 외자유치를 구체화하기 위한 투자이행 협정을 체결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시는 지난 22일 오후 두바이에서 황철곤 마산시장과 세계적인 금융지주사인 젠 파이낸셜 홀딩스의 부카리 회장이 만나 지난달 8일 체결한 양해각서의 후속조치로 난포.창포산업단지와 구산해양관광단지 조성사업에 필요한 투자를 구체화하는 투자이행 협정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양측이 체결한 투자이행 협정서에는 젠 파이낸셜 홀딩스사가 조속한 시일 내 한국 내 1군 시공사와 협약해 구체적인 산업단지 및 해양관광단지 개발 사업계획 제안서 제출 등을 통해 특수목적법인(SPC) 설립 및 금융약정 체결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또 양측은 향후 특수목적법인은 개발과 관련한 인.허가 및 프로젝트 개발, 운영사항 전반을 법인정관에 의거 신속히 수행하고 시는 SPC가 각종 인.허가 등 필요사항을 원활히 추진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키로 했다.
한편 황 시장은 이번 두바이 방문에서 부카리 회장에게 마산시 국제 투자유치 자문 명예대사 위촉장을 전달하기도 했으며 23일 모로코 나도르시를 잇따라 방문해 국제 경제우호교류 협정도 체결했다.(마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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