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산.학.관 ´공업고 활성화´ 손잡아

송고 2008.01.25 10:51 | 수정 2008.01.25 10:51

충남도와 충남교육청, 지역 기업체가 산업인력 양성의 요람인 지역 공업고 활성화를 위해 손을 잡았다.

이완구 충남지사와 오제직 충남교육감, 최창호 하나마이크로㈜ 사장 등 도내 14개 기업체 대표, 윤평로 부여과학산업고 교장 등 도내 14개 공업고 교장 등은 25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충남 공업계 고교 활성화를 위한 산.학.관 협력 협약서´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충남도는 공업고 활성화를 위한 행정적인 지원에 나서고 교육청과 해당 공업고는 기업체의 요구에 부응하는 교육과정 개발과 맞춤식 교육을 추진하게 된다.

해당 기업은 협약을 한 공업고에 맞춤식 교육에 필요한 기자재와 인력, 학생들의 현장연수 등을 지원하고 우수 졸업생을 고용하게 된다.

이와는 별도로 도는 최근 명문 공업고 육성을 위해 그동안 인문계 고교생 위주로 지급하던 충남장학회 규정을 개정해 공업고 학생들도 받을 수 있도록 했으며, 올해 처음 공업고 학생 50명에게 2천5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또 공업고 재학생 가운데 해외취업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위해 올해 여름방학 기간 호주 현지에서 영어를 배울 수 있도록 하는 ´맞춤식 해외 취업지원 연수프로그램´를 도입 운영하고 올해 공업고에 39억원의 실습장비 구입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이완구 충남지사는 "공업고는 기업체에 산업인력을 공급하는 매우 중요한 교육기관이지만 사회적 무관심과 실습기자재 노후 등으로 갈수록 학생들의 외면을 받고 있다"며 "공업고를 나오면 좋은 일자리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날 협약을 체결한 기업체와 학교는 다음과 같다.

▲삼성전자=천안공고 ▲현대하이스코=논산공고 ▲삼성전기=연무대기계공고 ▲한솔제지=장항공고 ▲삼성SDI=공주공고 ▲인지디스플레이=예산전자공고 ▲동부제강=진산공고 ▲미래산업=홍성공고 ▲한국트로닉스=보여전자고 ▲현대파워텍=운산공고 ▲GM대우오토=주산산업고 ▲한국타이어=금산산업고 ▲하나마이크론=부여산업과학고 ▲디아이디=청양농공고
(대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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