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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기업 연계..실업인재 육성 후 취업

  • 송고 2008.01.25 17:28 | 수정 2008.01.25 17:28

울산과학대서 첫 시도..진학-취업 모두 보장

울산과학대학(이사장 정몽준.학장 이수동)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기업과 연계해 실업계 고교생들을 육성.취업시키는 프로그램을 운영키로 해 관심을 끌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실업계 고교생들에게는 ´대학 진학´과 ´취업´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어 제도가 성공적으로 정착될 경우 전국으로 확산될 전망이다.

울산과학대학 이수동 학장은 25일 대학 본관에서 현대중공업 사내협력회사협의회 김영줄 회장 및 현대중공업기술교육원 유태근 원장 등과 함께 産-學 취업약정제 체결식을 가졌다.

이 취업약정제는 울산과학대학에서 육성한 인재를 현대중공업 기술교육원에서 장기 인턴교육 후 현대중공업 사내협력회사인 ㈜성운 등 4개 회사에 취업을 보장하겠다는 약속이다.

울산과학대학은 기업과의 취업약정제에 이어 오는 4월에는 울산지역 실업계고교에 다니는 고교생 100명을 선발, 이들을 울산과학대학에 우선 입학시켜 고급 기술인력으로 양성하기로 했다.

울산과학대학은 특히 기업체가 원하는 기술을 선발된 학생들의 교육프로그램에 필수과목으로 선정해 집중 교육을 시키고 ´살아있는 교육´을 위해 기업 CEO들도 학생들을 직접 가르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 대학은 또 이들이 대학 졸업 마지막 학기 6개월간은 현대중공업 기술교육원의 인턴 연수교육을 받게 한 뒤 대학 졸업과 함께 이날 취업약정을 한 기업에 취업을 시킬 계획이다.

울산과학대학 이수동 학장은 "대학을 졸업하고도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학력 실업자들과는 달리 이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실업계 고교생들은 기술경쟁력을 확보해 100% 취업을 보장받을 수 있고 기업은 고급 인력난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취업약정에 참여하는 기업체도 늘리고 기술교육도 전문화시켜 ´고교-대학-기업´이 연계한 ´맞춤형 교육´의 표본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울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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