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설에 판매되는 한우갈비 선물세트의 경우 백화점은 작년 설보다 다소 값이 내렸으나 할인점 가격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물가협회에 따르면 23-28일 주요 명절 선물용품 17가지의 87개 품목을 선정, 서울시내 백화점 3곳과 대형마트 7곳의 판매가격을 조사한 결과 백화점의 찜용 한우갈비세트(1㎏)가 평균 6만5천880원으로 작년 설보다 6.9% 내렸다.
그러나 대형마트에서는 평균 6만2천510원으로 작년보다 10.4%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물가협회는 "대형마트의 경우 ´명품세트´ 등 등급이 높은 상품을 내놓으면서 가격이 올랐고 백화점은 수입쇠고기 판매확대 영향으로 한우 산지 가격이 떨어져 다소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수삼(1㎏)은 백화점 가격이 21만9천650원으로 작년 설보다 14.9% 상승했고 할인점에서도 13만3천430원으로 4.9% 올랐다.
가공식품의 경우 CJ 스팸 3호 세트는 백화점에서는 4만1천500원, 대형마트에서는 3만9천900원으로 작년과 같았고 백설 올리브유5호는 백화점에서는 5.4% 오른 2만500원이나 할인점 가격은 작년과 같은 1만9천500원이었다.
이밖에 주류는 발렌타인 17년산(700㎖)이 백화점에서 11만7천250원으로 0.6% 내린 반면 대형마트에서는 11만원으로 1.9% 올랐으며 시바스리갈 12년산(700㎖)은 백화점 4만660원, 대형마트 3만6천640원으로 각각 1.7%, 4.9% 상승했다.(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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