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육, 청과 등 주요 선물세트의 프리미엄상품 큰 인기 끌어
현대백화점은 본격적인 설 선물 판매기간인 지난 25일부터 28일까지 나흘간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2월 5~8일)에 비해 43.3% 신장했다고 29일 밝혔다.
올 1월 4일부터 시작된 예약판매를 합하면 신장율은 66%에 달한다.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선물은 굴비세트. 굴비세트는 지난해보다 120%나 매출이 껑충 뛰었다. 특히, 올 들어 10~20만원대의 굴비세트가 인기를 끌어 지난해보다 수량으로 따지면 150%나 신장했다.
정육의 경우 신선육세트가 전체 50% 가까이 차지하는 등 프리미엄 상품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신선육세트의 경우 매출이 지난해보다 65% 가량 신장했다.
또한, 가격이 6% 가량 저렴해진 갈비세트도 지난해보다 62% 늘었으며, 주문수량은 그보다 많은 69% 가량 증가했다.
과일세트도 프리미엄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명품사과배세트를 비롯한 프리미엄선물세트의 매출 비중이 45% 가량 차지하고 있다. 청과세트의 경우 지난해보다 40% 가량 증가했다.
상품권도 큰 폭의 신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현대백화점의 경우 설날 행사기간 동안 상품권 매출이 지난해보다 25% 가량 늘었다. 특히, 기업체 고객을 대상으로 내놓은 1천만원묶음 상품권인 ´H-노빌리티´(500세트 한정)도 60% 가량 팔려나갔다.
현대백화점은 정육이나 굴비, 청과 등 주력 선물세트의 품절에 대비해 예비물량을 상품별로 최고 25% 가량 확보해 놓고 있으며, 예비물량이 소진될 경우 비상 발주 시스템도 가동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 상품본부 이현상 부장은 "현재 설 경기를 가늠하기는 다소 이르지만, 설 선물세트 매출 신장율이 예상보다 20%이상 초과하고 있다"며, "설 선물경기가 지난해보다 나아지고 있는 것은 확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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